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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9년 11월 23일 화요일 오후 04시 21분 36초
제 목(Title): 명량해전


이 때 왜군의 배가 난중일기에는 300여척이고 전투에 참가한 배는 
그중에 133척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측 기록도 다르다고 하는데용..
실제 전투에서는 100여척 이상이 참가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랍니다. ^^

어쨌건 이순신 장군은 정말 하늘이 내린 사람같았습니다. 13척의 배로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정면 대결은 피해야했죠.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랄만한 신묘한 계책과 지리와 천시 인화 이 모든 것을 얻어야
겨우 이길 정도였죠.. 이순신 장군은 해안선을 뒤지고 진도쪽으로 항진
하는 왜수군선단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면서 몇일에 한번꼴로 수군
진을 요리조리 옮깁니다. 명량해전 전까지 이런씩으로 서서히 왜군함대를
명량의 거센물살속으로 유인했던 것이죠.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의 피난선
어선들을 모아 위군을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를 모두 갖추었고
오늘날 진도대교에 해당하는 길목에 철쇄(쇠사슬)을 묶어놓고 이것을 비장
의 카드로 쓸 심산이었죠. 
명량해전 하루전날 일기에 재밌는 내용이 있는데 꿈에 신인이 나타나서
'이렇게 요렇게 하면 필히 이기리라'라는 암시를 주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정말 산신령이라도 나타나서 필승의 방법을 알려줬을까마는 그만큼 이순신 
장군이 이 싸움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었는가 하는 게 잘 나타남니다. 막말로
여기가 뚫리면 그야말로 나라는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작전을 짯을
겁니다.(이순신 장군이라면 충분히 이 싸움의 전략적 가치가 임란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몇몇 싸움중의 하나가 될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두둥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일본 수군들은 자신들이 본토에 있을
때 수군기지와 유사한 지형을 가진 이 명량의 길목에 그야말로 노도와 같이 
밀려들어왔을 겁니다. 거센 조류를 타고 말이죠. 얼마전 역사스폐셜에서 
본 그 조류는 마치 거센 급류를 보는 것 같더군요. 레프팅 하기 딱 좋은.. 그런
급류말입니다.  어쨌건 그런 급류를 타고 사기충천한 왜수군 133척은 물밀듯이 
밀려들엇습니다. 척후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았던 이순신장군은 미리 설치해
두었던 철쇄를 장정을 동원해 양옆에서 끌어당기고 왜선이 걸리기를 기다립니다.
멋모르고 들어오던 왜수군 선봉이 먼저 이 철쇄에 걸리고 뒤어어 왜군 선단이 
뒤엉킴니다. 이순신장군의 기함이 먼저 앞으로 나아가 혼란에 빠진 왜수군에 포를 
쏘지만 나머지 배들은 모두 뒷전에 물러서서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겁에 질린 기함의 장병들에게 이순신은 말합니다.
"적선이 천척이라도 능히 우리배 한척을 당하지 못할것이다."라고요. 이말은
이순신 장군의 객기가 아닌 철저한 계산과 작전계획에 따른 확신에 찬 주장이었는데
이것도 모르는 부하들은 왜선의 총병력 333척에 쫄아가지고 배설이나 안위같은 이들
은 모두 뒤에서 멀뚱멀뚱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이순신 장군은 기함에 달라붙는 큰배들과 사투하다 안위에게 큰 소리 호통치죠.
싸우다 죽을래 군법에 죽을래.. 하면서 말이죠. 해서 안위도 뛰어들고 배설도 뛰어들
고 조선수군은 기함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일심으로 적과 싸우는 
상황이죠. 열나 포를 쏘고 깨부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적장 마다시의 
수급을 베어 창대에 매달자 왜군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고 기세를 더욱 올렸습니다.
이후 조류가 바뀌면서 왜선은 뒤로 밀리고 조선수군은 앞으로 전진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왜선은 역류에 밀리면서 안그래도 정신이 없는데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30척이상의 전함이 파괴되고 나머지 배들은 전투의욕을 상실하고 
맙니다. 명량인근의 산속에서 숨어서 이 싸움을 지켜보던 백성들은 연기와 불길
아우성이 가득한 한차례 싸움뒤에 오직 우리배 13척만이 싸움이 있었던 바다에 
남아 있는것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는 "이번 싸움은 실로 천행이었다. 싸움한 바다에 남고 
싶었지만 외로워서 진을 옮겼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또한 감격에 
이 바다에 남아 감상에 젖고 싶어했지만 수군의 형세가 보잘것 없이 재빨리 다른
곳으로 진을 옮긴 것이지요. 

명량해전의 전략적 가치는 다시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요약하면 왜군의 서해진출
을 봉쇄해 한양으로 곧장 진격하려는 왜군의 기도를 좌절시켜 전쟁을 조선에 유리
하게 이끌었고 명나라 수군의 참전을 유도한 일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흑.. 아무리 봐도 이순신장군님은 너무너무 위대하고 훌륭하고 그리고 또 
잘생겼을테고 머리도 정말 좋고 여자한테 인기도 많았을테고.. 에 그리고.. 공부도
잘했고.. 어쨋거나 위대하다고 밖에는 .. 아 장군님. 장군님( 김일성 장군 찬양 
하는 것 같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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