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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YMH (마린보이)
날 짜 (Date): 1999년 11월 11일 목요일 오후 05시 07분 08초
제 목(Title): Re: [re] Re: [re] Re: [re] 출사표



음... 당시 조조의 8 명장이라면... 다 기억은 안나네요...
여포가 있었던 시대였으니까 삼국지 초기 인데...
담에 확인해보고 다기 올리지요.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신 조조의 충신은.. "전위"라고 합니다.
조조가 원소를 정벌하던중 어느 유부녀와 사랑을 나누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서 
암살의 위기에 몰립니다.  그때 그 세력들이 조조를 암살하려고 계획을 하긴 
하지만 당시 조조의 호위 무사였던 전위를 두려워했지요. (조조의 호위 무사는 
허저와 전위였습니다.)
전위는 체구는 좀 작아도 천하장사로 소문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쌍철극을 잘 
쓰기로 유명했지요.  그 쌍철극만 있으면 천하의 누구도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암살의 음모를 꾸미던 작자들이 전위의 쌍철국을 먼저 훔쳐내지요.
그래서 거사는 시작되고 쌍철극이 없어진 전위는 부하의 창을 집어들고 싸움을 
하다가 연발로 날아드는 화살들을 온몸에 맞고 전사 합니다.
조조는 전위가 시간을 벌어주는 바람에 도망갈수가 있었고.. 한순가 여자에 눈이 
팔린 자신의 행위를 무지 후회했죠.  원소 정벌에 조조의 큰 아들 조앙도 전사를 
했는데..조조는 전위의 묘소를 지나가며 아들의 죽음보다 더 안타까워했답니다.


관우에 대해서....

우선 지형으로 말하면... 형주는 중국땅에 중심부에 있는 지역으로 원래는 유표의 
땅을 유비가 취했으나 이 땅을 가지고 손권과 날카로운 신경저늘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형주는 위, 오 나라를 동시에 접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잇었습니다.  원래는 제갈량이 관우와 함께 지키고 있었지만 촉나라 정벌을 
유비, 장비와 함께 들어간 봉추 방통이 낙봉파에서 전사를 합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모사의 자리를 제갈량이 채워야했습니다.  그래서 관우에게 진심어린 
당부를하고 "두 나라를 사이에 두고 한쪽과 친하고 다른 한쪽을 경계하라" 라는 
당부를 합니다.  제갈량을 원래 못마땅 해왔던 관우라 그냥 그렇게 들었겠지요.
그래서 제갈량은 유비에게로 가고 촉을 정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촉의 내륙에서 활동을 하게 되고 관우는 그 이후로 형주를 계속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제갈량은 원군을 보내기 전에 이미 관우의 일을 짐작했다고 연의에 
나옵니다만 혹시 알았다 하더라도 촉의 내륙으로부터의 원군은 불가능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이 워낙 큰 나라라서... 그리고 형주 부근의 작은 성들을 지키고 
있던 장수들은 죽음이 두려워서 관우를 돕지 안고 성문을 굳게 잠급니다.
그중 관우의 심복이었던 "요화"라는 장수가 지원을 얻기위해 단신으로 포위를 뚫고 
나와서 주위 장수들에게 사저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안았습니다.  그래서 관우는 
결국 오나라의 모사인 "여몽"의 계략에 빠져 잡혀 사망하게 됩니다.

제갈량이 비록 관우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그런 이유로 관우의 
어려움을 무시했다고 볼순 없습니다.  왜냐면 형주는 전략적으로 촉나라에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국토가 산인 촉은 생산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상업과 평지가 많은 형주는 촉나라에겐 더할 가치가 없는 중요한 
땅이었지요.  그래서 제갈공명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 예로...
서량의 태수 마등의 아들 마초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군사를 일으켜서 조조를 
칩니다.  여기서 마초와 허저의 단판은 아주 유명한 얘기지요... 하여간 여기서 
마초는 조조군의 계략에 빠져 패배하고 유비군과 마딱들이게 됩니다.
그기서 서로 마주하고 있던 장수가 바로 그 유명한 "장비"였습니다.
여기서 장비와 마초는 며칠간 승부를 가리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은 마초에 
감탄하지요.  그러던중 쌈에서 완전히 패배한 마초는 촉에 투항을 합니다.

이 소식을 관우가 형주에서 듣습니다. 
마초라는 장수가 있는데 관공의 동생인 장비와도 호각을 이루었고 관우, 장비, 
조운, 황충에 이어 촉 5호 장군에 봉해졌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 때 관우가 심술이 났는지 편지를 내륙으로 보냅니다.
"마초가 어떤 촌놈인지 한번 내가 겨뤄보고 싶다..!" 뭐 이렇게요.
이 편지를 읽은 제갈량은 아주 난처합니다.  형주를 지키는 관우가 마초와의 
대결을 위해 형주를 비운다면 변방에 그동안 관우를 두려워하여 소극적이던 적들이 
난리칠게 뻔한 일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갈량은 관우에게 답신을 보냅니다.
"관공! 관공의 무예는 이미 세상에 어느 누구도 당할수 없음을 알린지가 언제인데
어찌 마초같은 장수의 얘기를 듣고 동요하십니까?  그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 
올시다. 부디 공께선 나라의 대사 보존을 위해 형주를 굳건히 지키심이 ..."

뭐 이렇게 보냈습니다.  관우는 이 편지를 보자 미소를 띄우며.. 
"자식 그러면 그렇지.."하고 생각했을란가요?
하여간 관우는 계속 형주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만 봐도 형주의 전략적 중요성과 관우를 가지고 저울질 했을거라곤 저는 
생각지 안습니다.  단지 전력상으로 형주에서는 위와 오나라를 한꺼번에 
상대하기가 힘든게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관우는 그짓을 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댓가를 죽음으로 결론지은 거지요. 

역시 어런걸 보면 꼿꼿한건 멋있긴 한데 그래도 세상을 사는데는 좀 유연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오늘은 자야겠다... 피곤하네요..





 

인생이 한편의 영화라면 난 여지껏 몇장의  필름을 사용했을까?
그리고 대본은 어떤가?  과연 언제쯤 편집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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