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odex () 날 짜 (Date): 1999년 9월 8일 수요일 오후 11시 46분 46초 제 목(Title): 방학연대 홈페이지의 역사이야기... 위에 게스트님께서 올리신 글의 뒷부분이 궁금해서 가봤더니 그게 다로군요. 근데 저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어째 김성호씨의 "중국 진출 백제인의 해상활동 천오백년" 과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참고했다고 하기엔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꽤 재미있군요. 여말선초의 극심한 왜구들의 침략은 일본의 도적들이 아니라 주산군도를 근거지로 하여 동아시아 해상을 주름잡던 해민집단의 환국러시였다는 내용... '환국'이라고 한 건 그 해민집단의 뿌리가 중국이 아닌 백제계였기 때문입니다. 김성호씨의 위 책은 그 해민집단의 형성과 명멸을 아주 나름대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역사학계의 주류이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김성호씨의 주장이 아주 설득력있더군요.) 대충 기억나는 것만 적자면... 1. 장보고의 청해진은 통일신라의 해외진출기지가 아니라 주산군도의 해민들의 본국진출기지였다. 통일신라는 그 긴 역사동안 민간무역은 한 건도 없는 폐쇄경제구조의 국가였다. 따라서 청해진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2. 왕건은 주산군도 출신의 무역상의 후예이다. 3. 훈요십조는 후일 현종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4. 왜구는 일본 해적이 아니라 주산 해민들의 환국러시였다. 일본은 그때까지 자체 해운력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였다. 뭐 기타 등등.... 근데 역사학계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________ ________ ((_______( ///// artro@netian.com )_______)) ((_______( qO-Op )_______)) ____((_______(___nn_______nn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n omno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