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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arosu (일꾼)
날 짜 (Date): 1995년07월06일(목) 19시08분40초 KDT
제 목(Title): [Re] 왕족이라...




    음.. 왕족에 대해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는 군요..

    유럽의 군주들이 조선의 왕들보다 더 백성을 위했기 땜에 계속 존재

    한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럽의 절대군주들 역시 우리나라의 중세 조선의 왕들처럼 충분히

    오히려 산업화된 유럽에서 더 참혹한 수탈을 했습니다..


    루이 16세가 착하고 유순한 왕이라니요??

    그가 혁명에 의해 실권을 뺏긴 후 계속 도모한 게 뭔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자기의 친척들, 곧 다른 유럽왕들,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명의 불길을 끌려고 안간힘 쓰는 그들에게 자기의 나라를 팔아

    먹으면서까지 혁명을 진압하려 하였습니다.. 꼭 갑오농민전쟁때

    외세의 힘을 빌어 농민들을 학살한 누구와 같군요...


    유럽에서 왕이 실권이 없으면서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관광사업으로

    , 그리고 황색 저널리즘에서 돈 벌이 수작으로 유지하는게 아닐까요??


    기억나는 것 한가지 더, 루이 16세가 삼부회가 열렸을때 제 3신분

    (1신분: 승려, 2신분: 귀족)에게 어떤 대우를 했냐면, 그는 1, 2신분과는

    달리 그들을 맞이하지도 않았고, 옷역시 1, 2신분이 입었던 황금색 옷

    과는 달리 그들에게 까만색 옷을 입게 하였습니다.. 3신분, 평민신분이

    어느 시대나 가장 많고, 역사를 진행하는 계층이라는 건 아시겠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요.. 마지막 왕손도 역시 하나의 인간입니다..

    물론 많은 고생을 하셨겠지만, 독립군의 후손들, 갑오농민군의 후손들은

    왕손의 후예라는 뻐길 것도 없이 더욱 힘든 세월을 살았겠지요..


               @ 어떤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억압하는 사회가 정말 정말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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