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arosu (일꾼) 날 짜 (Date): 1995년06월13일(화) 19시08분07초 KDT 제 목(Title): 캐멀롯 이야기 잉글랜드에 남아있는 많은 성채유적가운데 캐드베리에 있는 유적만큼 웅장한 것은 없는데, 1532년에 존 릴랜드라는 사람에 의해서 이곳이 아서왕의 캐멀롯이 있던 자리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캐드베리성 가까이 캐멀강이 있다는 사실에서 어원학적인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그리하여 1966년 캐멀롯 조사위원회에서 아서왕 시대에 색슨족이 잉글랜드 를 침략했을 때 캐드베리 성이 요새로 쓰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 유적을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드베리 언덕의 꼭대기에는 73,000 평방미터의 평지가 펼쳐져 있고, 언덕 둘레의 나무 주변에서 발굴단은 네개의 방벽과 해자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또 꼭대기 위에서는 웅장한 복합 건축물의 토대와 기둥 구멍의 흔적을 찾아냈지요.. 성벽은 나무로 쌓았고, 망루와 성문이 설치되어 있었 고, 성벽 안에는 상당한 규모의 기병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창고와 마구간과 우물 두개가 있었지요..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가로 9미터에 세로가 18미터이고 지붕 양쪽 끝에 박공이 달린 거대한 연회실의 토대였고, 원탁의 기사가 모였던 원탁이 실제 있었다면, 그 연회실이야말로 원탁이 놓여 있던 자리였을 겁니다.. 어쨌던, 그 전설이 사실이든 아니든 윈스턴 처칠은 다음과 같이 말했지요.. "아서왕과 그 고귀한 기사들은 품위있는 사람들이 영원히 본받아야 할 귀감이었다고 선언하고 싶습니다. 그건 모두 사실입니다. 아니, 사실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사실일 수록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