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호연지기) 날 짜 (Date): 1999년 3월 17일 수요일 오전 09시 16분 00초 제 목(Title): [출판]국사대중서펴낸 이덕일-이희근박사 [출판] 국사 대중서 펴낸 이덕일-이희근 박사 양녕대군은 당대의 오렌지족...역사인물 오해 바로잡아 . ♧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용의 눈물'은 양녕대군이 세 종을 위해 스스로 왕위를 박찼다는 시각에서 당대사를 그렸다. 이 는 사실과 부합하는가.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김영사 간)의 저 자인 이덕일(38)·이희근(39)씨는 단연코 "아니다"라고 말한다. 사료에 따르면 양녕은 극에 달한 방종, 비행 등 자신의 허물 때문에 세자 자리를 잃은 것일뿐이다. 태종 14년(1414년) 1월밤에 창기를 궁에 불러 들였고, 이듬해 5월에는 태종의 형이자 상왕인 정종(양녕의 큰아버지)의 여자였던 기생과 놀아나다 들통났다. 실 질적인 유부녀인 사대부의 첩을 강간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양녕이 "조선시대판 '오렌지족'이었다"고 잘라 말했 다.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자 세조에게 단종을 죽이라고 세번이나 요청한 인물이 양녕이다. 홍길동은 단지 소설의 주인공인가.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홍길동은 조선초기 떼도둑의 수괴로 충청 지역에서 활동하 다 관군에 붙잡혀 사형당한 실존 인물이다. 신돈은 조선조 내내 '요승'이란 수식어와 함께 불렸다. 그러나 신돈은 고려 공민왕과 농민들의 지지 속에 권문세족을 타도하는 데 앞장섰던 "여말 최고 의 개혁 정치가"였다. 이렇게 '국민 상식'의 허실을 낱낱이 짚은 저자들은 아마추어 아닌 국사학 전문 연구자들이다. 이덕일씨는 '동북 항일군 연구' 로, 이희근씨는 '동학 교단과 갑오 농민봉기'로 각각 숭실대, 단 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사학계 만큼 학맥·인맥으로 얽 힌 곳도 드물겁니다. 자신의 전공이 아닌 시대에 대해서는 언급조 차 기피합니다. 학교 '스승'의 학설은 불가침 영역이고요.". 이들은 현재 서울 대방동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라는 이름 의 방을 하나 마련, 시간강사 자리를 비롯한 일체의 '외부 활동' 없이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생활비는 순전히 집필에 따른 수익 으로만 충당한다. "폐쇄적 풍토 때문에 발언하기 꺼리는 역사, 일 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논문형태나 비전문가의 무책임한 역사 서 술 등을 모두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오기입니다.". 이 책의 가장 과감한 주장은 일본 천황가의 주인공이 대륙에 서 온 '신비스런 기마민족'이 아니라 전남 나주에서 건너간 왜 세 력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3개 장을 통해 조목조목 서술한 이 도전적 주장에 대한 "학계의 반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족 한마디--일요일도 없이 한문으로 가득찬 1차 자료 더미 속에 파묻혀 지낸다는 연구자들 답게 이들은 인터뷰 내내 인신(신 하), 하백(서양의 포세이돈에 해당하는 물의 신), 치죄 등의 단어 를 일상용어처럼 사용해 기자를 무척 곤혹스럽게 했었다. (신용관주간부기자 : qq@chosun.com) �� �後後� �짯後� �後� �碻碻碻� �碻碻� �� �� ┛┗ �� �� �� �� �後後� �碻�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