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호연지기) 날 짜 (Date): 1999년 2월 24일 수요일 오전 04시 26분 41초 제 목(Title): [출판] 난징대학살 [출판] `난징대학살'.. 일본의 처참한 만행에 대한 기록 02/23(화) 17:44 「현실은 소설보다 비극적이다」 최근 번역 출간된 「난징대학살」(끌리오·김은령 옮김)은 이 말을 실감케 하는 책이다. 1930년대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중국인 학살을 다룬 이 책은 중국계 3세 미국 작가 아이리스 장이 쓴 다큐멘터리.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과 1938년 초 몇 달 동안 중국 국민당의 수도였던 난징에서 일어난 일본인의 중국인 학살을 말한다. 일본군은 이 기간동안 수만 명의 중국군과 시민들을 살륙했다. 당시 거주자 60만∼70만명 중 22만여명이 사살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아이리스 장이 인터뷰와 조사자료 발굴을 통해 복원한 참상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야만으로 가득 차 있다. 일본군 장교들은 중국인의 목베기 시합을 유행처럼 벌였고 일본 신문은 이런 사실을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나무판에 포로를 묶은 후 탱크를 지나가게 했고, 얼어붙은 연못에 사람을 빠뜨린 후 수류탄을 던지기도 했다. 사람을 허리까지 땅 속에 파묻은 후 개를 풀어 상체가 찢겨 갈라지게 했으며 수많은 강간도 저질렀다. 강간당한 여성의 숫자는 적게는 2만명에서 많게는 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작가는 부록으로 인터뷰 상대와 관련자료의 목록을 꼼꼼히 달아 기록 사진들과 함께 책의 진실성을 높여주었다. 이 책은 최근 일본에서 번역 출판되려다 작가의 반대로 중단했다. 출판사가 책의 내용에 대한 해명서를 덧붙여 판매하려 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의 침묵으로 대담해진 일본이 어떻게 사람들의 인식으로부터 이 대학살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역사의 복원은 새롭게 역사를 쓰는, 또다른 「투쟁 과정」임을 알 수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 �後後� �짯後� �後� �碻碻碻� �碻碻� �� �� ┛┗ �� �� �� �� �後後� �碻�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