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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1999년 2월 20일 토요일 오후 12시 27분 39초
제 목(Title): Re: 중앙/대담 시오노 나나미 


> 일본인이 잘 하는 
> 것, 한국인이 잘 하는 것, 서로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아시아적 유대를 생각해야 
> 한다." 

뭐 시오노 나나미를 태평양전쟁때의 군국주의자와 나란히 놓자는 건 아니지만 
일본인의 입에서 아시아적 유대라는 표현을 듣는 건 섬뜩하군요.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맹신(?)에 가까운 갈채를 보내는 사람이 많은 -그것도 먹물 좀 든 
사람들이- 코스모폴리탄적 역사작가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는요. 로마사에는 
빠삭해도 근대 동아시아사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나봅니다. 뭐 대동아 공영권이라고 
해도 말은 그럴듯, 멋있잖습니까?

일본이 한 주체가 되는 대동아 공영권 혹은 아시아적 유대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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