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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arosu (일꾼)
날 짜 (Date): 1995년05월04일(목) 15시15분42초 KST
제 목(Title): 길로틴에 대한 얘기 [2]




    사실 집행인이 보기 흉하게 처리된 예는 얼마든지 있다. 가장 유명한
    예는 메리 스튜어트의 처형이다. 이때 집행인은 세 번이나 내리쳐 
    간신히 여왕의 머리를 몸통에서 잘라낼 수 있었다. 그래서 루이 박사
    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이 일은 실패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강도
    와 효과가 극히 정밀하게 규정될 수 있고, 기계적으로 불변인 힘에
    맡겨야만 한다" 그렇게 하려면 단두기밖에 없다. 단두기에 의해서만
    "참수는 새로운 법의 정신과 원망에 따라 한 순간에" 시행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 보고서에서 루이 박사는 당시 이미 사용되고 있던 단두기를 인용하고
    있다. 흔히 기요탱 박사와 같이 단두기의 고안자로 일컬어지는 루이
    박사도, 이 기구를 최초로 고안한 것은 아니었다. 루이 박사가 묘사한
    그런 것은 이미 영국인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이 처형법은 
    영국에서 수입했던 것이다. 불쌍한 죄인을 두 개의 버팀목 또는 기둥
    사이에 엎드리게 하고 이 두기둥을 잇는 가로대에서 휜날이 죄인의
    목에 떨어진다. 합당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칼등은 말뚝 박는 쇠
    망치가 기둥을 박을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충분한 강도와 중량을 가져
    야만 한다. 그 힘은 낙하하는 높이에 따라서 증대한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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