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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우어어~~~)
날 짜 (Date): 1998년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01시 20분 33초
제 목(Title): 아즈텍 제국이 멸망한 이유



 
 아즈텍 제국이 코르테스가 이끄는 적은 병력에게 멸망한 것은 종교적인
 이유라고 알려져있다.
 아즈텍 제국은 인구가 몇백만이상으로 추정돼므로 그 제국의 군대는
 전병력이 10만명 이상은 족히 돼었으리라 본다.
 단 한 번의 전투에서만 포로만 몇천명을 사로잡았다는 걸로 봐서
 아즈텍 제국의 전체 군사력은 구대륙의 국가 규모와 비슷했다고 보인다.

 그런 군사력을 갖고 코르테스의 군대(대대규모나 됐을라나? 1개 대대=500명)
 에게 무참히 패한 것은 그들의 전투 방식이 구대륙과는 완전히 달랐던
 때문이다.
 그 달랐던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의 식인 풍습때문이었다.

 그들은 전쟁 포로를 먹었기때문에 아무리 전투에서라도
 먹는 음식을 함부로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식인을 하기전에 먼저 포로를 산 채로 신전에 끌고가서 신에게 제물로
 바쳐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코르테스의 군대는 눈에 띄는 적을 모조리 죽이려 했다.
 아즈텍인들의 입장에서 볼때 이런 코르테스 군대의 행동은 도무지 제
 정신이 아닌 것으로 비쳤다.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을 치는 코르테스의 군대가...(으음... 쓰면서도
끔찍...)

 아즈텍 제국은 거대한 식인 제국이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1487년 수도인 테노치티틀란(지금의 멕시코시티)에 대규모
 피라미드를 준공하여 바치는 헌납식에 길이 2마일에 걸쳐 4열로 줄지어
 선 포로들을 일단의 집행인들(보통 5명의 신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4일동안 해치웠다는 말을 어느 스페인인 연대기 기록자는 들었다고 한다.
 총 14,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포로를 잡아먹은 것이다.

 생각해보면 볼수록 아주 끔찍한 제국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즈텍인들이 더 야만적이라고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식인은 아즈텍인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아즈텍 제국이 있던 멕시코 지역은 동물이 아주 부족했고
 내륙지역이라 바다가 멀어 물고기를 구하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가축을 기르는 것은 농사에 비해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아즈텍제국엔 수경 재배란 아주 효율적인 농경법이 발달해 있었다.
 따라서 아즈텍인들은 육식을 할 수 없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보인다.
 그들의 신인 풍습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더 야만적인 것은 스페인에서 온 코르테스 군대였다.
 그들은 먹지도 않을 거면서 거의 맹목적으로 사람을 마구 죽였던 것이다.

*참고 문헌: Marvin Harris, 'Cannibals and Kings: The Origins of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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