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요키에로타) 날 짜 (Date): 1998년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12시 36분 37초 제 목(Title): 한겨레/동일본에 가야유물 [한일관계] 동일본에 '가야유물' - 고대 한일교류 입증 ▶프린트 하시려면 일본 도쿄 북서쪽 나가노현 북동부의 기지마다이라 마을의 네쓰카 유적에서 삼국시대 이전 고대 한일간에 상호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됐다. 이 유물은 서기전 2∼3세기와 서기 2∼3세기 사이 일본에 존재했던 야요이 문화 후기의 토기 항아리 파편으로 한자로 클 대(大)자가 새겨져 있다. 동일본에서 발견된 최고의 문자라는 이 한자는 글을 새긴 모양과 순서로 보아 한반도 남쪽 가야 유적지에서 발견된 토기속의 글자와 거의 같아 한반도와 기타시나노(북 나가노)지방 사이에 일찍부터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력한 자료라고 기지마다이라 교육위원회가 20일 발표했다. 96년 5월에는 이곳에서 자루에 회오리 모양 무늬가 장식된 칼이 출토됐는데 이런 양식은 일본에는 없고 가야지방에서 유행하던 것이어서 이미 양지역 교류 가능성이 거론돼 오던 터였다. 이번 발굴은 이런 추정을 한층 더 분명히 뒷받침하는 것이다. 글자를 감정한 히라카와 미나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는 이 글자는 먼저 들 입(入)자 모양으로 토기를 파낸 뒤 그 위에 한 일(一)자를 가로지른 것으로, 이런 필순은 6세기 가야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에 새겨진 대왕(大王)의 대(大)자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토지점은 동해의 창구와 같은 곳으로 이 지방의 유력자가 한반도와 직접 교류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굴조사관계자도 이 지역에 가야출신의 도래인들이 정착해 농사를 짓고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기의 글자가 이들 도래인이 새긴 것인지, 토착민들이 새긴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도쿄/한승동 특파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