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minus (이 원우)
날 짜 (Date): 1995년05월02일(화) 11시37분17초 KST
제 목(Title): [Re] 순교의 논리에 관하여 저의 견해



guest(pmin)님의 다음 글에 대해 의문점이 있어 이야기해봅니다.  

> 바울은 예수의 사상을 이어받았을 뿐 즉 일종의 
> 실천자이지 그 사상의 창시자가 아니다. 바울이전에 예수에게서도 선민적 의식이 
> 있지만 바울에게도 선민적의식이 있다. 그러나 이 선민 의식은 선택받은 민족이란
> 즉 우월감이 아니라. 대표적의미가 있다. 한 민족을 대표하여 제사장이란 직분이 
> 있는것 처럼 선민으로서 전체 인류의 제사장으로 선민이다. 그러나 인간으로 
> 하나의 대표적인 제사장은 모순점이 있다. 그리하여 신의 아들이며 동시에 신 
> 그자체인 예수가 등장하는 것이다. 성경을 더 자세히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이미 
> 예수의 시대에 선민적 의식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베드로에 의해 유대 

신약성서를 보면 .마가복음 7:25-30에 한 그리스 여인이 딸의 귀신을 쫓아주기를
예수에게 청하나 예수가 "자녀를 먼저 배불리 먹게 해야 할텐데 자녀에게 줄 떡을 
개에게 던질 수 없다"고 일단 거절했습니다.  그리스 여인이 "개들도 아이들이
흘린 부스러기를 주어 먹습니다."고 애원하니까 예수는 귀신을 쫓아 주었습니다.

이를 보면 예수가 선민 의식, 그것도 인류의 대표라는 의미에서의 선민의식이
아닌, 배타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

바울에게 선민적 의식이 있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도행전 15장을 보면 이방인들(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옳다 그르다로 논쟁이 있었는데 바울, 바나바, 베드로, 야고보 등은
이방인에게도 전도하는 것이 옳다는 쪽으로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의 저작인 로마서에서 이방인에게도 똑같이 하느님의 은혜가
있을 것이다. 다만 유대인(할례받은 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잇점이
있다고 썼습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