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8년 10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 57분 02초 제 목(Title): 김활란 , 그 역사의식의 부재 가람기획에서 나온 '친일 변절자 33인'이라는 책에 나온 김활란에 관한 글을 나름대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김활란은 한국 근현대여상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박사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총장,명예총장을 지냈교, YMCA 회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등.. 유엔총회 한국대표, 공보처장, 대한민국 순회대사 ... 받은 상도 많아서 막사이사이 공익부문상, 종교지도자에게 주는 다락방상 교육부문 대한민국장장, 일등수교훈장.. 등을 받았네요.. 해서 김활란이 불세충의 교육가요 하나밈의 사도요 여성 운동가라는 찬사를 받아왔다는군요.. 근데 김활란은 일제때 활동한 어느 여성명사보다도 자주 친일단체에 이름을 내놓았고 많인 친일 노설을 발표했으며 일제의 황국심민화 정책에 부응하는 행동을 취했다는 군요.. 해서 위의 불세출의 거시기임과 동시에 친일파 여 성명사의 대표격으로 꼽힌다는군요.. 책에서는 김활란의 친일행위에 대한 폭로에 그 비판이 그칠거시 아니라 그 사상적 기초를 찾는 데로 촛점을 맞추겠다는군요.. 그 이유가 뭐냐면 폭로에만 그친다면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본심이 아니지 않았겠느냐"는 너그러운 동정론,또는 "그럴 수도 있다""시대가 그러했다"는 둥의 냉소 섞인 무비판론에 머무르게 될것이다라고... 김활란의 세계관을 요약하면(책에 나오는데로)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이라는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일하던 김활란이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지는 1930년대 후반부터 자의든 타의든 친일행위를 하게 된 것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한 그의 개인주의적 세계관, 타협적인 기독 교 세계관이 일제의 강압 앞에 본모양을 드러낸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과연 그가 일제때 여성의 고충을 알고나 있었냐고 질문한다면 당연 노라고.. 1921년 2월 동아일보에 그가 발표한 글을 보면.. "생활이 곤란한 빈가녀자가 돈푼이나 얻어 쓰고자 담배회사 같은 곳으로 가 는 것이 실수로 천명이라 그러나 그러한 곳에서 어떠한 곳으로 타락될는지 모르니." 가난한 집안의 딸들이 공장가는게 돈푼이나 얻어 쓰고자 하는 것이가..웃기는군.. 일본인 감독이나 기타등등에게 조선인 여성노동자들이 수모와 폭행을 당하 는 것이 타락인가.. 웃기는군 여성운동 좋아시네.. 이런 김활란을 두고 조선일보 기자였던 최모씨가 한마디 하는군요. '모질고 악착한 역경을 맛보지 않고 순퐁에 돛단 배처럼' 산 행운아라고... 학교를 지키기 위해 즉 이화를 지키기 위해 일제에 협조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자서전에 주장하는군요..해서 책에서는 개풀뜯어먹는 소리도 아니라고 반박하는군요. 군화발에 밟혀 갈가리 찢긴 건물.. 교장 김활란만이 남은 이화 를 위해 전쟁터정신대로 끌려간 수많은 조선청년과 처녀들의 목숨을 바꿨따고. 시대의 사명을 다해야하는 학교의 역할을 그 미명하에 원천봉쇄했다고.. 해방후에 눈부신 활약을 했다는 군요. 이승만을 도와 박정희를 도와 '정권이 바뀔때마다 그 지도자를 지지하고 열심히 심부름을 해준' 기회주의자 아니냐는 비판에 김활란� 다음처럼 대답하는군요. '나에게는 누가 정권을 쥐고 있는냐가 문제되지는 않는다. 또 누가 권력을 행사하는냐 하는 문제도 내가 수행하는 일에는 사실상 작용하지 않는다.' 해서 책에서는 이는 전적으로 역사에 대한 무지, 역사의식의 부재, 철저한 개인주의에서 나오는 생각이라고 개무시하는군요. 김활란은 분명 탁월한 역량을 지닌 여성 지도자였다. 그러나 그의 탁월한 역량은 한국 현대사가 굴절을 겪는 주요고비고비마다 다수의 한국인을 위해서가 아니 라 소수의 지배권ㄹ력을 위해 발휘되었다. 김활란은 일제에 협조했고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을 지지하며 그에 헌신했따. 때문에 김환란의 개인사는 무척 화려하 고 영예로웠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역사의 비판은 냉엄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