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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Calvin)
날 짜 (Date): 1998년 9월 24일 목요일 오후 02시 18분 59초
제 목(Title): 고대 8] 로마 -게르만족의 혈전



개인적인 즐거운 일, 괴로운일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변하지 않는것은

러시아어인것 같군요.(역시 키릴 문자를 배운다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

오랫만이 이런 필치로 글을 적는군요.   흠흠.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로 부터 시작해서 얼마전 있었던 이상한 항적(알고 

봤더니 북한의 발사체여서 긴장했지만.)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일년마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4.19, 7.14, 8.15등이 다 지나고 마침내 오늘...

나에겐 위의 어떤 날보다 더 의미가 큰 날이죠...  :-) (피식)

어쨋건 현재의 클린턴이 어떻고 환율이 어떻고를 떠나서 현재 우리가 세종대왕,

퇴계 이 황, 율곡 이 이등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분들의 얼굴에 대해서는

시큰둥 하면서도 반란군의 수괴였다가 나중에 영웅으로 극적인 변신을 한 인물인

조지 워싱턴과 그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저 한푼이라도 더!!를 외치면서 

고개를 숙이는 현실을 가져오게 한 먼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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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로마는 5세기 오도아케르(오도에이서 ???? Odoacer)에 멸망합니다.

그전까지 로마를 휩쓸었던 민중과 귀족의 싸움, 골(갈리아)족과의 전투, 카르타고

와의 전투는 로마가 제국으로 되기 직전부터 시작된 게르만과의 전투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린애와 싸우는것과 비슷합니다.

골족은 로마까지 점령했고, 카르타고는 연속된 훅과 스트레이트로 로마를 

괴롭혔으며, 돈과 권력을 위한 민중과 귀족의 피비린내나는 싸움등은 그 나름대로 

끝이 있었고 그에 따른 발전이 있었습니다.     골족은 결국 케사르에게 굴복했고,

카르타고는 파괴되고 불타고 주민은 노예로 끌려갔으며 그 땅은 소금이 뿌려졌고

(로마 병사들이 진짜로 뿌렸을지는 의심스럽다.  그들의 생명과 같은 소금을..),

민중파는 귀족들에게서 많은 권리를 찾아왔다.   그 와중에 로마는 파괴되었고,

법이 제정되었으며, 군사력은 무한대로 확충되었다.    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내전과

외전(???)을 무수히 치르며 티베르 강가의 조그마하고 여자도 없어서 이웃 마을에서 

강탈해서 겨우 후손을 남긴 별볼일없는 이 마을이 이제는 이집트, 에스파냐, 

프랑스를 비롯해서 메소포타미아지방, 동유럽지방까지 제패하는 일대 제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 거대한 제국에 대항해서 성공한 나라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유퉁기족, ....족, ...족, .....족등 이름도 다 외우기 힘든 

족속으로 갈라진  통칭해서 게르만이라고 불리는 숲속의 야만인들이 이 거대한 

제국을 서서히 파국으로 몰고 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변방의 작은 도둑떼들, 키 크고, 파란눈에 하얀피부를 가진 옷도 거의 입지 않는 

야만인들(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먼 조상)이 케사르에 연속타를 맞고

비틀거렸지만 그로부터 수십년후 케사르의 후계자 아우크스투스(옥타비아누스)의 

특명을 받은  바루스 장군의 3만 대군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토이토부르거의 

숲에서 묵사발을 만들고 그들의 존재를 정식으로 인정받는다.

이제는 로마가 약해지기를 기다리는 것뿐......    로마는 전형적인 이이제이의 

전법으로 몇몇 게르만 분파를 골라 동맹국으로 삼고 원정을 하고 라인강을 천연의 

요새로 하는 방어로 그 위협을 분쇄하고자 하였고 몇몇 게르만 장군중에는 

스틸리코와 같은 명장이 로마에 충실히 봉사했지만, 말기 황제시대의 로마는 서서히 

침몰하게 된다.     이때 무슨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지구 전역에 걸친 엘니뇨 

??  라니냐??) 갑자기 추워진 중앙아시아에서 약탈을 일삼던 흉노족들이 한나라의 

공격으로 살길을  찾아 결사적으로 세쪽으로 향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게르만이동을 

낳은  흉노의 대이동이라고 볼 수 있다.    고트족을 필두로 일단 봇물터진 국경은 

채 백년이 되지 않아 그대로 무너졌고, 앵글로 색슨은 북독일을 떠나 브리튼 섬으로,

프랑크족은 북 프랑스로, 고트족은 이탈리아와 에스파냐로, 반달족은 북아프리카로 

거의 신들린듯한 약탈여행을 했고 마침내 476년 형식만 있던 로마인 황제가 게르만 

장군에 의해 죽음으로써 로마는 천년의 역사에 종말을 고한다.

이후 로마의 풍부함과 기름짐을 미친듯이 약탈하고 유린하던 게르만족은 로마의 법과

로마의 체제와 로마의 문화와 로마의 종교까지 받아들임으로써 마침내 몸만 

게르만족이지 정신은 완전히 로마화되어 (마치 북프랑스에 살던 노르만인들이 

자신들을 프랑스인으로 여겼듯이) 중세의 기나긴 잠을 자며 비축했던 

그들나름대로의 질서와 체게를 십자군원정이라는 더럽고 비열한 전쟁을 통해 고대의 

지식과 접목시킨후 그들의 스승이며 은인이기도 한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여러민족들을 밟고 못일어서게 탄압하며 찬란한 그들만의 세계를 대항해시대라는 

시대를 거치며 열기 시작해서 마침내 오늘날 유럽및 미국이 개입되지 않는 세계의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공식을 만들게 되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게르만의 생명력과 동적인 움직임이 로마의 체제와 함께 했을때의 결과는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검사가 대통령을 조사하고도 살아 있을 수 있는 체제]이며,

[세계의 거의 모든 상권에 개입해서 착실한 성장을 하는 경제적 감각]이기도 하고,

[전 지구적인 싸움을 두번이나 치루고도 꿋꿋이 살아남아 그들의 저력을 과시하는 

힘]을 지닌 여러 서구제국들을 탄생시켰다.

 로마-게르만의 싸움은 그 승패를 떠나 로마의 법을 지구상에 옮겨심는 첫발이었으며

결국 로마의 정신-게르만의 육체를 탄생시키는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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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왜 이러지 ???  흠....

약속은 지켜야 하는데, 괜히 공수표를 끊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 :P :-)

빨리 쓰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어도 빨리 외우고. 쩝쩝...

      고대 8] 로마-게르만의 격돌편 끝!!!!!





"Any chance of getting transferred, D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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