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화이트헤드) 날 짜 (Date): 1998년 9월 16일 수요일 오전 10시 47분 19초 제 목(Title): 일본의 대장경요구기록/명종,효종조 ●명종 021 11/11/01(병진) / 예조가 일본 사신에게 조종의 예에 따라 《대장경》의 인본을 보내줄 것을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일본 사신의 상물(商物)에 대해서 작정하여 무역을 허락하는 일을 삼공(三公)·영부사(領府事)·호조 및 본종의 당상관이 함께 의논한 결과 모두 ‘근년(近年)에 조정의 공사(公事)로 인하여 포(布)로써 세금을 받아 구황(救荒)에 쓰기도 하고 군자(軍資)에 보충하기도 하여 비용으로 거의 다 없어졌는데, 지금 다시 구례(舊例)에 따라 무역을 허락한다면, 우리가 필요한 것으로 필요없는 것을 사들이는 것일 뿐 아니라 한번 물품 대금을 주고나면 다시 저축이 없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호조에서 상물 무역을 허락한 수를 보니, 지난번에 무역을 허락했던 수의 백 분의 일도 안 되는데 이와 같이 한다면 그들에게 실망을 줄 뿐만 아니라 외교상의 체면도 서지 않습니다. 무역이 가능한 품목을 선택해서 무역을 허락하고 면포의 수도 다시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간곡히 원하는 것은 대장경(大藏經)이니, 조종조의 예에 따라 인본(印本)을 보내주는 것이 무방할 듯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무역할 물자가 너무 적으면 저들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니, 더 무역하게 할 일을 호조에 이르라.” 하였다. 기타 ●효종 021 10/03/28(기미) / 경상도 합천군 해인사의 불상·석탑·대장경 판본이 3일 동안 땀을 흘리다. 경상도 합천군(陜川郡) 해인사(海印寺)의 불상과 석탑(石塔) 및 대장경 판본(大藏經板本)이 3일 동안 땀을 흘렸다. 대구부(大丘府) 공산(公山)에 있는 모든 절의 불상도 땀을 흘렸는데, 관찰사가 계속해서 알렸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