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geoplab (미 키) 날 짜 (Date): 1995년03월28일(화) 18시45분36초 KST 제 목(Title): 한국의 유명신문들과 열국지 요즘 신문들간에 전쟁이 붙었더구만... 열국지에 나오는 여러 나라들과 우리 나라의 신문들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조선일보 ; 진(한자가 안되는군. 아무튼 진시황이 나온 나라)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국. 그러나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선 아무도 평가해주지 않고 오랑캐라고 손가락질만 한다. 워낙 힘이 세니까 그 앞에서 못 그럴 뿐이다. 동아일보 ; 초나라. 자칭 진나라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나 싸움에선 계속 지기만 한다. 난데없이 엉뚱한 일을 벌여 국운을 크게 떨어뜨리는 일을 자주 한다. 땅이 넓은 것이 자랑이다(동아일보 사주도 원래 지주 출신이었다더군...) 중앙일보 ; 제나라. 물량이 풍부하고 경제는 잘 돌아가나 싸움은 그리 잘하지 못한다. 한번(제민왕 때던가...?) 모든 나라의 연합군이 쳐들어와 크게 당한 적이 있다. 지금 중앙일보도 다른 언론사의 연합전선을 대하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날지... 한겨레신문 ; 연나라. 힘은 약하나 꽤 야심만만하다. 이 나라가 형가를 보내 진시황을 암살하려 하듯이 한겨레신문도 가끔 자객의 비수같은 논법으로 조선일보를 괴롭히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별로 성공적인 것 같진 않다. 한국일보 ; 위나라. 어쩌다 주제에 넘는 땅을 차지했으면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쓸데없이 싸움을 벌여 나라를 다 말아먹는다. 말이 났으니 말인데 이번에 한국일보가 망하면 안국동에 그 시야를 가로막는 보기싫은 건물좀 철거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은 모르겠는걸... 국력은 약해도 우수한 정치인과 장군들의 힘으로 버티는 조나라에 비교할 신문이 어디 좀 없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