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화이트헤드) 날 짜 (Date): 1998년 8월 30일 일요일 오전 01시 40분 49초 제 목(Title): Re: 윤덕민/반제혁명 성공과 몰락 통해본 21 이 글을 읽고있자면, 주자학의 이해에 전반적으로 '박'한 구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유학사상의 흐름에도 둔감하며, 전근대적, 근대의 시대구분에 헛점을 보이며, 정체적이라는 서구사상가들의 동아시아 평가에 그대로 답습하는 우를 범하고 있으며, 마오가 결정적으로 왜 중국인민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는가에 대해서 그 이해력이 아주 부족하다. 문화혁명에서의 마오의 개입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문화대약진이니, 사해제거운동이니 하는 것은 이글을 퍼오면서 처음 보았는데, 자신이 비판의 근거로 삼은 여러사례가 독창적인 비판인지, 후대에 마오깎아내리기에서 베낀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21세기 대안으로서의 사회주의 부적합성을 앞서의 '마오이즘'의 여러 폐혜로 연결시키는 드라마틱한 '비약'도 아주 재미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