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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laris (gaia)
날 짜 (Date): 1997년09월07일(일) 11시34분15초 ROK
제 목(Title): 아와 피아의 구분


김구 선생은 좋구, 전두환은 나쁘고, 히틀러와 도오죠는
나쁘고 미국의 루즈벨트는 좋구..... 등등...
어떻게 선악이 구분이 되는가? 자기가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느냐와
관련되는 문제인 것 같다.
내가 만약 친일파라면 김구 선생은 죽일 분이고...
내가 만약 5공 핵심 이었다면 전 두환은 친애하는 보스일거고...
내가 만약 2차 대전에 독일인 이었다면 히틀러는 독일 인민을
위한 영도자 였을 것이다.
전쟁을 괜히 하는게 아니다. 다 자기가 선이라고 생각하니까 하는 거지....
투쟁의 결과에 의해 승자가 가려지고 선이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핍박 받는 다수 대중의 편은 비록 일시적 패배에도 그들 마음 속에
염원과 희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도 시간이 너무 지나면
체제에 순응하는 정신 구조로 바뀔 것이다.
또한 역사는 말이나 생각에 의해 바뀌지 않는다 그 정신의 표출이
있어야 진정한 역동적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컴퓨터 상에서
밤낮 키보드로 분통만 내 봐야 별 수 있남... 키보드만 망가지지..
차라리 폭탄 테러를 실행하는 것이 백번 나을 거다. 물론
지금 세상에 이런 일 하면 안중근 의사나 윤봉창 의사 처럼
지지를 얻기는 힘들 것 같지만.....
선과 악은 주관적일 뿐이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반 인륜적
행위를 악으로 규정하는 것일 뿐이다. 소를 도살하고 고기를 취해도
우리는 죄 의식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 잡아 먹고 들키면
거의 교수대 감이다. 우리는 사람 편에 속해 있으니까. 그리고 자연
생존 경쟁에서 소보다 우위에 있으니까...

그리구 난 개인적으로 부분적으로 히틀러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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