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Cute tiger�) 날 짜 (Date): 1996년08월29일(목) 21시32분26초 KDT 제 목(Title): 역사의 가르침. 역사에서 배우자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뭘 배우니 ?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춤합니다. 세종대왕께서 조선을 선진국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배우자는 건지, 케사르(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넌건 쿠데타라는 것을 배우라는 건지, 혹은 이차대전이 끝난후 미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가지고 흔들었다는 것을 배우라는 건지... 그래서 역사이야기는 이야기거리로 또는 심심풀이로 [응, XX왕이 00나라를 쳐들어가서 이겼대.] 이정도로 그치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자는 것인지 ??? 저는 역사에서 배울 가장 큰 교훈은 [실력있는 자만이 그만큼의 과일을 먹는다.] 라고 봅니다. 그럼 그 실력이라는 게 무엇이었을까요 ? 혹은 무엇일까요 ? 그 실력이 현재를 사는 우리와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 많은 신랄한 비평가들께서 [입만 나불거리는 지식인]들을 비판하십니다. 저도 그 입만 살아있는 지식인(윽! 찔린다. 지식인 ?? 난 무식인인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대답은 계속 읽어보시면 듣게 되실겁니다. 역사에서 배우자는 실력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 그 실력은 별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별것아닌 실력을 보이는데는 목숨이 왔다갔다 할때가 많습니다. 여러나라의 예를 보면서 말씀드리죠. 1) 스위스 (Suisse, Sweitz, Svizzera, Switzerland, Confederatio Helvetica(CH)) 이 나라는 전설적인 빌헬름 텔의 나라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지배가 이 지방사람들을 자극하여 결국 수차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독립까지 하게 됩니다. 이 나라는 지금도 세계에서 제일가는 복지국가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압제에 항거하여 스스로의 행복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스스로 쟁취한 이곳 사람들은 그 누구의 압제도 거부하고 나폴레옹전쟁 이후의 [메테르니히] 반동정책에서도 자각하여 결국은 독립전쟁을 거쳐 공화국으로 거듭납니다. 2) 네덜란드 (Holland, Pays Bas, Niederlande)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이곳사람들은 독립전쟁을 거쳐서 자유의 몸이 됩니다. 특히 17세기는 네덜란드의 시기라고 불릴만큼 신대륙발견, 유럽의 선진국등으로 현재도 많은 네덜란드의 유산이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현재는 왕국이지만 왕이 거의 지배하지 않는 나라. 그리고, 옳지 않은 일에는 당연히 항거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이기에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3) 프랑스 (France) 시민들이 왕에 대항하여 마침내 승리를 이룬곳. 후일 러시아 혁명시 러시아 혁명군과 군중들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이에즈]를 열창할 만큼 [혁명]이라는 기치를 드높였던, 밟히는 것이 당연한 국민이 [인민(시민)]으로서 다시 태어난곳. 이 나라는 나폴레옹이라는 독재자도 출생시켰지만 그 독재자도 [나폴레옹 법전]이라는 것을 통해 시민이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확인시켰습니다. 후일 마지막 황제인 [나폴레옹 3세]는 이것을 무시하고 밀고 나가다가 세당에서 [왕]이라는 존재를 프랑스에서 끝장냅니다. -----------------계속.. Being born is something we can never do about. But being oneself is something we should do about. - Y. H. 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