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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오전 12시 24분 51초
제 목(Title): Re: 운동장 달리기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ㅠㅠ 오죽함 그러겠어요?

사실 제가 봐도 좀 거북스럽드라구요. 출렁거리는 살들하며..

살이 빠지면 좀 더 드러내놓는 옷도 입고 운동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제발 암도 안보길 바랄뿐이죠.

그대신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해요. 지루하고 운동이 힘들때 내가 날씬해져서

화려하게 화류계를 평정하는..-_-;;

그냥 날씬해지고 좀 멋진 모습으로 짜잔하고 나타나면 얼마나 놀랄까? 지금 
집에 사놓은 옷이 맞는다면 얼마나 달라보일까?
뭐 그런저런 생각들을 이미지화 하면서 흐뭇한 미솔 지으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뒤 웨이트닝 할때 언제 그랬냐는듯 끙끙거리면서 힘 빡 
들어가죠.

근데 정말 다들 살부터 빠지고 근육 잡히는거 보인다고 하긴 하는데
때때로 드는 생각들은요. 이 살들이 고대로 땅땅하게 굳어지는건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입니다.

정말 그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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