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Ndiet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3년 12월 7일 일요일 오후 03시 06분 12초 제 목(Title): Re: News]적당한 음주, 오히려 뇌손상 커 "오히려"라는 단어는 기사에서 잘 못 들어같 것같습니다. 적게 마신다고 더 크게 뇌에 손상이 가는것은 아니고 술은 마신 양만큼 뇌 세포를 파괴시킵니다. 적게마시면 적게 마신만큼, 많이 마시면 많이 마신만큼 뇌세포가 죽습니다. 만취해서 기억을 못해 필림이 끊기는 현상을 웃으면서 재미있는 사건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중 하나인데, 실상은 그 사람의 뇌세포가 죽어가면서 기억에 장애가 오는 현상입니다. 그런 정도의 음주를 반복하면 세포일부가 죽는 수준이 아니라 뇌안의 조직이 괴사되어 뇌가 쪼그라들어버립니다. 뇌세포는 한번 죽으면 다시는 복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술을 과도하게 즐기는 경우 결국 늙어서 치매와 중풍이 걸리고 마지막에 죽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살다가 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과도한 술문화는 고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도 적당한 음주는 질병예방에 좋다는둥, 정신건강에 좋다는 둥의 미화가 심합니다. 오래전부터 술이 뇌에 주는 악영향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줄기차게 이야기를 해도 돌아오는 반응은 언제나 적당히 마시면 좋다, 혹은 사회관계유지를 위해서 술도 필요하다는 식이었습니다. 꼭 사회관계를 뇌세포를 죽여가며 만들 필요 있습니까? 서로의 건강을 지켜가며 사회관계를 만드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됩니다. 뇌의 건강은 육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 그 자체입니다. 술은 뇌에는 치명적인 독이라는 것을 널리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__ 쇼팽 http://cure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