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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urian (꾸량)
날 짜 (Date): 2003년 12월  3일 수요일 오전 02시 29분 33초
제 목(Title): Re: 언제 운동하는 것이 좋은가?


다이어트라는게 볼륨감없이 빼빼마르고싶다면

그냥 굶는게 최고죠..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이 있을리는 만무하고

하지만 영양실조의 단계가 되면 실제 몸무게보다

겉보기 몸무게(<--팅팅 붓는거죠)가 늘어날수는 있습니다.

조직내로 들어간 체액이 삼투압이 낮아진 혈액속으로 채유입이

되지 않기때문이죠

지방을 빼고싶으면, 얄짤없이 유산소 운동입니다.

뛰는건 무산소 운동이고 지방소비와는 하등 상관없습니다.

무산소 운동이 에녀지 효율이 유산소운동에 비해 1/36이라서

에너지 소비 자체는 많이 보입니다만..

근육내 젖산이 축적되면서 pH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서

근육이 제대로 된 활동을 할수없어서 운동을 포기하게됩니다.

두세시간 빠르게 걸을 수는 있어도 두세시간 일반인이 뛰면 뉴스나오죠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은 일차적으로 '근육'의 활동이지

실제적으로 지방을 저장하고있는 '지방세포'의 활동이 아니기때문에

근육이 에너지 저하 시그널을 보내서 췌장에서 

인슐린과 글루카곤으로 대비되는 대사관련 호르몬 분비/합성을

조절해줘야되고, 이 사이사이 신호전달 분자들도 깊이 관여하는데

이런 신호전달에 이은 단백질의 신합성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 30~40분은 걸리죠.. 이정도는 되야 슬슬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빠져나오기 시작한다는겁니다. 

triacylgycerate형태로 간까지 운반된 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되고 지방산이 실제적 에너지 분자로 쓰일수 있는

분자로 바뀌고 근육에서 본격적으로 쓰이는데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겠지요..

결론은 뛰지말고 걷되, 가볍게 잡담을 나눌 수 있는 수준으로 

한두시간은 뛰어야 실제적 지방 감소로 인한 체중감량의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 되겠습니다. 

대사량을 늘이면 살이 빠진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다른 약물의 힘을 빌리지않고 기초대사량을 늘이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근육량을 늘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이시라면 너무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병적인 '빼빼마름'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지않은가 조언을 드려보고..

이효리 정도의 건강한 근육량의 Toning된 몸매가 더 보기좋은

몸매라고 생각되는데 ㅡ.ㅡa

헬스장의 무식하게 우락부락한 여자를 가장한 남자 보디빌더들의

사진보고, 미리 겁먹을필요는 없고.. 

다 스테로이드 빨에, 사진찍는 순간에 최대의 힘을 불어넣은걸 

붙어놓은거니까요..

배 나온것도 얘기가 있는데..

지방의 축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 측면으로는 

노화에 따른 복근의 느슨해짐도 일조를 한다고 생각되니까...

복근 운동도 병행하시면 배는 '적당히'들어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운동을 하다가 안하면 문제가 되는게..

비대해진 조직에 여타 조직이 적응되어있다가 

운동을 멈춤과 동시에 운동전의 정상(?) 크기로 위축되어가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줄어든 공간에 지방세포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 번 운동을 하겠다 마음을 먹었으면

평생 끊을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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