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Ndiet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333><) 날 짜 (Date): 2003년 6월 3일 화요일 오후 02시 22분 47초 제 목(Title): 체중 조절에 왕도는 없다 누가 2개월만에 10킬로를 감량하고, 누구는 10일 단식해더 10킬로가 빠지고, 누구는 원푸드 다이어트 무엇을 했더니 살이 쏙 빠지고.. 이런 말 많이도 듣고/읽고, 귀도 솔깃하고 나도 한번 해 볼까...하고 하기도 하고.. 하지만 누구는 빠졌다던데 나는 왜 효과가 없을까. 별로인거 같아. 하게 된 적 많지요. 지방 흡입을 한다,한방 다이어트를 한다,맛사지로 살을 뺀다,땀 흘리지 않고 살 뺸다...힘 안 들이고 살을 뺄 수 있다.. 이런 것들에 솔깃했었는데, 정말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쉽게(단기간에) 빠진살 쉽게(단기간에) 찐다. 운동을 어설프게,하지만 나름대로는 꾸준하게(제 마음대로, 힘들지 않게) 하고, 식사 조절을 안하며 살다가 좀 바꿔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체중이 조금씩 줄더군요. 더구나 근육이나 수분이 빠진것이 아니라 오직 체지방만.. 흐흐흐.. 방법은 정말 간단하고 특별한 것이 없어요. 1. 규칙적인 식사 2. 규칙적인 운동(제대로 하는) 딱 이 두가지뿐. -_-;; 1. 규칙적인 식사 원래 아침을 안 먹었는데, 아침 밥도 꼭 챙겨 먹기 시작하고, 하루 3끼를 정확하게 챙겨 먹으려고 노력했구요. 음식은 인스턴트나 정크 푸드들을 멀리했습니다. 나이 들면서(!) 정크푸드들이 싫어지더니(실제 이유는 먹어도 먹은것 같지도 않고 금방 배고파져서 흑흑) 이젠 시큰둥 하네요. 빵도 무척 좋아하는데 얘도 마찬가지로 먹어도 먹은 것 같지도 않고(어흑흑) 밥도 또 먹어야 하게 되니 멀어지게 되더군요. -_-;; 그리고, 최대 약점 이었던 저녁 식사 후 군것질을 안 하고, 정말 배가 고프거나 입이 심심하면 두부익힌것이나 선식 같은거 마시고.. 2. 규칙적인 운동(제대로 하는 운동) 이것이 참 중요한 듯. 전에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정말 운동은 어떻게, 어떤 자세로, 어떤 프로그램으로 하는지가 중요한 듯. 전엔 트레이너 하는 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제 맘대로 운동하던 경향이.. -_-;; 하지만 이번에 한번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맘에 시키는 대로 했더니 효과가 빠르더군요.(역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인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경우엔 정확한 자세에 따라 운동 효과가 천지 차이라서 조금만 동작을 다르게 해도 부하가 걸리는 것이 다르더군요. 이왕 하는거 좀더 정확한 동작으로 하면 효과가 빠를테니까요. (어설프게 몇달 하느니 정확한 동작 1개월이 낫겠죠 아마) 운동전후에 스트레칭 제대로 해주고,워밍업 운동도 꼭 하고.. 그랬더니 체중이 슬슬 빠지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도 너무 멀고, 제거할 체지방도 너무 많지만.. 너무 단순한 것을 간과했던 스스로를 깨닫고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단순한 방법이지만, 제가 너무 무심하게 불규칙하게 멋대로 살았기 때문에 신경 안 썼던 것들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보고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활 습관이 좋고, 식습관이 좋으신 분들은 별 상관이 없겠지만요.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 몸은 내가 챙기고, 내 건강도 내가 챙기는 것..아프고 힘들면 나만 손해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