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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c091c76007d8eb1556445cc617381238
날 짜 (Date): 2009년 07월 11일 (토) 오전 01시 21분 17초
제 목(Title): 노무현 49제.


 8월초 휴가때 봉하마을 들를 생각. 

앞서 2박3일 놀러갈 곳 좀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답을 안하네.ㅋㅋㅋㅋ



  49제 때문은 아니지만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를 계속

듣고 있다.

49제라는걸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드네.

2악장 가사는 아우슈비츠 벽에 있는 간절한 낙서를 바탕으로 했다지.


>비록 내가 먼저 떠나가지만 
>엄마 울지 마세요. 
>고결하신 성처녀 아베 마리아여 
>저를 도와주소서. 


솔직히 개독교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죽기 직전의 누군가의 

간절한 외침에 분석과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고 싶지는 않아.

예수님/부처님/마호멧님(?)의 존재가치가 있다면 바로 

죽은 사람의 마지막 유언을 유일하게 들어주는 '가상'의 청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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