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guest) **us_amor Guest Auth Key: ea7378b8801356b35bd2ac88926bf8be 날 짜 (Date): 2011년 10월 18일 (화) 오전 10시 43분 02초 제 목(Title): Re: 박원순 홍준표 저정도 선방한걸보니 보통 놈이 아니다. 병역건에도 홍준표는 양자제도가 불법이고 법에 없는 친족관계를 만드는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법리적으로 주장하는데 법리적으로 반박할 능력이 안되니 김어준이는 병역빼줄려고 당숙이 죽었냐는 엉뚱한 얘기만 집착한다. 당숙이 안죽었으면 당숙 양자로 넣고 죽었으니 그후 양손으로 넣었다고 해버리면 답할 말이 없다. 그걸 마치 김어준이가 대단한 반론이라도 펴는 양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네. 한나라당 후보라면 당연히 두 아들 병역뺴려고 수 썼다고 할 사람들이... 애초에 공격도 못할거면서 홍준표 괜히 불러다 한나라당 좋은 일만 한 셈. --- 난 별로 박원순에 대해서 관심은 없는데, 요즈음 양자,양손 문제로 시끄러운데, 뭔가 해서 들어봤지. 시골 출신 혹인 노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양자,양손 제도에 대해서 생소해서 먹혀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난 경북 시골 깡촌에서 자랐는데, 내 나이 때는 아니고, 지금 60 되는 분들은 양자가 정말 많어. 내가 아는 분중에는 양손은 없지만, 분명히 양손이라는 것도 존재 했고. 사람들이 양자 하면 진짜 입양해서 아들처럼 키우고 뭐 그러는 줄 아는데, 아이를 생각해서 그런 경우는 많지 않았고, 아들이 없거나, 전쟁 혹은 월북으로 대가 끊긴 사람들은 친척 중에서 (특히 4촌이 가장 이상적) 아들이 많은 집에서 형식상으로 입양하는 것이야. 그냥 호적만 올리고 실제로는 원래 집에서 자라고 먹고 그래. 양아버지도 아버지를 대하듯 예를 다해야 하고,.. 그냥 호적,족보 상에서 아들이 손자가 되어서 대를 이어주는 것이야. 요즈음 생각으로 그깟 제사 때문에 그런 수고를 하겠냐는 생각을 하겠지만, 나 윗대에서는 비일비재 했어. 당장 내 자형의 아버님이 그런 케이스 였고, 내가 태어난 동네 이웃 중에서도 내가 아는 분만 3명이 넘게 있어. 그리고 내 조부님도 조금 특이한 케이스 셨는데, 친하게 지내던 8촌 중에서(요즈음 기준으로 친척도 아님) 아들이 없이 돌아가신 분이 있는데, 딸이 몇 명 있었음에서도 제사를 지내고 묘를 관리해준다는 이유로 얼만 안 되는 재산이긴 했지만, 문중에서 조부님이 재산을 관리 및 모든 권한을 맡겼어. 물론 그 딸이 중년이 되어서야 조부님이 다 분배해주셨어. 분배할 때도 문중에서는 이제는 당신 것이라는 이유로 안줘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기까지 했어. 아버지와 상의 끝에 이건 도리상 다 돌려줘야하는 이유로 관계를 청산했지. 지금의 사고 방식으로 다소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