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sidas Guest Auth Key: 09f8136640b9894423eaea86fa9c22b6 날 짜 (Date): 2011년 10월 09일 (일) 오전 05시 01분 41초 제 목(Title): 언젠가 스포츠보드에 누군가가 올렸던 질문 benedict님이셨나? 그분이 언젠가 올렸던 질문인데 ... 그러니까 2003년 11월 4일 글이군 . (한참 늦은 답이군) 스몰 마켓 팀이라도 중계권을 따내면 빅 마켓 팀이 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이었는데... 이게 왜 불가능한지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야구단의 수입중 (팬 베이스가 양키즈처럼 거대하지 않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때도 이야기 했지만, 수익구조는 아래와 같은데: 1. 홈 관중 수입/2 2. 어웨이 관중 수입/2 3. 공영 방송 방영권 4. 케이블 밑 기타 자영 방송 방영권 5. 포스트 시즌 경기 수입 (위의 1/2/3/4 반복 -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달리 계획할 수 없는 부분이라 특별수입으로 취급하는게 맞다고 봄) 6. 프랜차이즈 상품 판매 이익 (양키 잠바/저지/모자 기타등등) 여기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놀랍게도 1/2번이다. (특히 1번) 그리고, 또한 감안해야 할 점이 뭐냐면, 1/2번 수익과 3/4번 수익이 서로 배치되는 위치에 있다는 점 정도일거다. 작은 구단의 경우, 공영방송권을 따내기 싫어서 안따내는게 아니다. 그럴 경우, 그나마 쥐꼬리같은 관중수입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블랙아웃을 선택하는거지, 만약에 작은 구단들이 자기네 게임을 공영방송으로 방송하더라도 수입이 일정할 만큼 충분한 팬 베이스가 있으면, 누구도 3/4번 수입을 마다하지는 않을거다. 그러면 문제가 뭔지는 확실해졌을거라고 본다. 자기네 게임을 방송으로 흘려보내더라도, (관중들이 구장에 안와도 집에서 경기를 볼 수 있더라도) 충분한 관중수입이 보장된다는 이야기는, 다른 말로 이미 빅 마켓 팀이라는 소리다. 따라서, 오클랜드가 방영권을 따낼 수 있으면 빅마켓 팀이 될 수 있느냐는 이야긴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라는 점 정도 지적할 수 있겠다. 오클랜드가 방영권을 팔아버리더라도 관중수입이 일정한 수준이 유지될 정도의 큰 팀이 될 수 있을 때 저게 가능한 이야기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