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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oldguy) **i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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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11년 10월 03일 (월) 오후 03시 21분 38초
제 목(Title): 박원순 김어준


키즈의 오랜 정치싸움이나 인터넷 댓글의 좌빨 수꼴 논쟁을 냉정하게 
대상으로서 바라보면 (우리 공돌이들이 시료나 논문을 볼 때처럼 말이지)
사실 문제의 본질은 쉽게 파악이 되지.
사실 한발짝 물러나서 보면 누가 누구편인지 생각하지 않고 발언의 논리성이나
객관성을 보면 김어준이나 가쓰통 할배나 50보 백보란걸 알수있지.
둘다 어떤 잘못을적이 하면 쳐죽일 일이고  우리편은 같은  잘못을 해도 이해해줄소 
있고 이런 식이지.
이런 사람들 한테 아무리 설명해주고 자료제공해주고 해봐야 헛일이지.
이미 답을 다 정해놨는데 거기다 보충자료 제공해봐야 답이 달라지지 않지.

이런 문제들은 인간의 두가지 본성, 즉 편가르기와 자기한테 유리하게 해석하려는
본성과 관련있어서 왠만한 능력으론 극복하기 힘든것이지.

왜 시민운동하는 사람조차 이렇게 부자이고 공격거리가있는지 생각해보자고.
우선 돈이 없는 사람은 정치를 할 수가 없는게 자본주의 라고.
오죽하면 노무현이 생수공장을 다 했겠나?
가정파탄날 정도로 돈을 쏟아넣던지 부자던지 해야겠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법적 도덕적 오류가 없을 수 있을까?
현재 한국 사회에선 불가능하다고.
그러니 선의의 부자가 서민을 대변하고 싶어도 털면 먼지 안나올수가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그렇다고 그걸 양해해주면 기득권과 차이는
양의 다소일 뿐이라는 모순이 생기게 되지.
박원순의 단체가 재벌로 부터 기부금 받아 재벌 감시하는 웃기는
상황은 이래서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고위공무원이라고 다르지 않아.
모든 한국  고위공무원은 줄이 있다고 봐야해.
설령 그 사람이 선의가 있다해도 결국 그 줄의 보스의 명을 거역하면서
까지 국민을 위할 수는 정서상 없는 것이지.
그건 곧 배신과 인간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런 싹수가
보이는 사람은 안 뽑아줄려고 하지.
검찰이 사조직처럼 보이는 것도 그래서고.
사실 회사던 정부던 군대던 거의  사조직으로 운영되는 것이지.
다만 씨줄 날줄로 그런 조직이 복잡화됐다는 차이일뿐.

그래서 어떤 편에 서게되면 그 때부터 정보가 뇌에서 왜곡돼
처리되기 시작하지. 처음에는 스스로 아 이건 아닌데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차차 자기 행동을 정당화 시켜야 정신분열이
안 일어나게되지. 그 단계를 넘어서면 적의 행동은 뭐든
사악하고 악의가 있는 것이고 우리편의 행동은 다 이해가 가고
피치못할 행동이 되지.

슬프지만 이게 인간뇌의 한계고 인간의 본성이지.

수구꼴통 가스배 할배 극좌 NL 나치  광신도들 다 이상한 사람들 아
니고 우리처럼 평범하고 과히 나쁘지 않는 사람들이야 알고 보면.
자기들이 믿고 있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맹신하게 되면
이런 사람들이 되지.
자기 뇌에 씌워진 색안경을 걷어내고 정보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하는 사람들은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내말을 정파적으로 이해하려
드는 사람들은 그렇게 보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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