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f1069f4f11fc37ace92472c13adbc814 날 짜 (Date): 2011년 08월 13일 (토) 오전 01시 46분 57초 제 목(Title): 미국과 오바마 그런데 사실 오바마처럼 난 무식해서 경제 모른다고 대통령이 전문가들에게 다 맡겨버리고 뒷짐만 지고 있는게 오히려 경제에는 더 좋을수가 있겠지. 괜히 대통령이 어설프게 경제를 들쑤시다가 좆되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 그래서 오바마가 나몰라라 하는 동안 경제는 전문 관료들 손에 의해 위기를 벗어나 절로 회복이 되었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이 경제에 관해 영원히 날로 먹을수는 없다. 대통령으로서 해야할 최소한의 숙제는 엄연히 있는것. 이번 사태를 통해 평소 경제에 관해 아무 관심이 없고 몰라 조지던 오바마가 국가 부채에 관한것 역시 별 생각이 없다는게 만천하에 드러났지. 다 아랫사람들 전문가에게 맡길수는 없는거다. 이번 국가 부채 관련 사태야말로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문제인데 지금까지 계속 탱탱 놀았으니 뭘 알아야 나서서 해결을 하지. 신용등급 강등 직후 오바마가 회견하는 모습보며 내내 든 생각은... 피식... 너가 뭘 안다고?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것은... 미국에서 인재가 말라간다는 것이지. 도대체가 백인들중에서는 쓸만한 인물들이 안보여 흑인에게까지 인재풀을 넓혀 괜찮다 싶은 놈을 뽑았더니 그놈도 인물이 저렇게 허름한게 미국이란 국가로서는 위기가 아닐수가 없다. 건국한지 200년이 넘어가는 국가인만큼 노쇠한 티가 나는거지. 그런데 미국이란 나라의 시스템이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 강한 리더 하나가 전체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별볼일 없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도 그 충격이 훨씬 덜하다. 따지고 보면 아버지 부시, 클린턴, 아들 부시, 오바마... 그저그런 인물들이 줄줄이 20년 넘게 미국을 경영해왔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의 국가라면 나라가 골로 가도 여러번 갔을텐데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지. 대통령은 허름해도 민간에서 계속 빵빵 터지니 동력이 생긴다. 그나저나 오바마는 이제 대통령으로서 할일이 없으니 당장 물러나도 상관없고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대통령 당내 후보 경선이든 본선이건 패배해서 용퇴했으면 딱 좋겠어.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인 숙제도 안하고 탱탱놀고 있는데 어쩌라고. 근데 오바마보다 더 잘나보이는 놈들도 없구나. 내년 미 대선에서 국가 재정을 흑자로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치고나오는 후보가 있다면 참 매력적이겠지만 이게 함부로 할 수 있는게 아니겠지. 복지를 삭감하고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미국내 인재들 중에 저렇게 독한 짓을 하겠다고 나설 용기와 배짱을 갖춘 인물이 없다. 다들 깨작깨작 여론조사나 지지율이나 뒤적이며 꼼지락거리는 자잘한 인간들밖에 없다. 이변이 없다면 또 오바마가 당선되겠지만 대통령 임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지내온 노무현에게 기준이 맞춰진 사람으로서, 오바마가 또 남은 4년을 탱탱 놀며 전문가 아랫사람들에게 미뤄조지며 니나노하고 놀아조지는 꼴을 보고 살 생각을 하니 벌써 짜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