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bydad Guest Auth Key: 114ac36b8b23aeed4e579f36e7c3b9bf 날 짜 (Date): 2009년 08월 28일 (금) 오후 09시 31분 08초 제 목(Title): 의사, 교수 사회적 지위 어나니에 의사와 교수의 사회적 지위와 대우등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몇자 거듭니다. 제 가족과 친구들중에 아래에 등장하는 직업군이 다양하게 있는데 이 사람들이 모이면 맨날 누구 직업이 낫네 이야기가 벌어집니다. 대충 그들의 선호도를 순서대로 적으면 아래와 비슷합니다. 1. 현직 판검사 : 심플리 지존 명예. 끗발 최고. 정/관/학교/개업 모두 가능. 보수가 좀 적지만 승진에서 밀리기전까진 단연 최고의 직종. 재벌 로열패미리를 제외한 대한민국 최고의 직종. 단 요즘은 합격자가 많아서 현직으로 부장판사,검사까지는 가야한다는 압박은 있음. 2. 명문대 교수 : SKY의대 교수 > 기타전공 교수 = top 로펌 (김장,광장,태평양레벨) 명문대 교수는 판검사의 장점을 대부분 누림. 같은 명문대라면 당연히 의대교수 > 기타전공 교수. 의사들도 대부분 교수가 꿈인데 실력/운/자리가 없거나 마누라가 쪼아서 개업함. 단 요즘 교수들은 재임용 부담이 커서 예전처럼 마냥 편한게 아니라는게 변수.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름. Top 로펌 변호사는 정확히 교수의 반대. 명예대신 화려함과 돈을 선택한거라 본인들의 직종에 불만은 없지만 그렇다고 명문대 교수들에 대해 낫다고 생각하지 않음. 실제로 파트너급이 되면 학교로 옮기려 시도를 많이 함. 3. 30대후-40대초의 대기업 임원 = 기타 들어본 대학 교수 (중경외시나 지방거점) 반짝 화려하게 가느냐, 오래 길게 가느냐의 차이가 되겠음. 물론 40대초반의 임원은 재수가 좋으면 사장, 등기이사레벨로 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경우 법원장, 검사장을 우습게 보는 포스로 갈 포텐셜이 있다고봐야겠음. 4. 동네 개업의 의사들도 99%는 교수가 되어 명예를 누리고 싶지만, 실력/운/자리가 없어 개업한 거라서 어디 강남에 의사 10명이상 모여 일하는 중견 규모이상의 병원이 아니면 개업의들 속내는 열등감 상당함. 솔직히 내 생각에도 동네에서 하루 환자 50명씩 보면서 직원 2명 월급주며 사는 것 보단 지방 국립대 교수가 백배 나을거라고 생각하는 편. 키즈분들 생각처럼 개업의들 소득이 엄청난 것 절대 아님. 대기업이나 학교보다 많이는 벌지만 2배이상은 아님. 5. 정출연 = 대기업 우리 키즈인들이 너무나 잘 아는 이 길. 둘 다 갈 수 있는 박사들에겐 이건 개인 성향의 차이. 그래도 보수를 떠나 고졸의 단순직과 비교할 정도로 우리 자신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봄. 위의 직종과 비교할때나 밀리는 거니 사실 정출연이나 삼성전자 직원이면 어디가서 대접받으면 대접받지 무시받는 직종은 절대 아님. 보수도 다른 직종에 비해서는 적다고 생각 안함. 판검사보다는 많이 받음. 이 직종의 문제는 직장 안정성!! 오로지 그게 아닌가 싶음. 40대 공돌이가 나가서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필요함.근데 미국회사에서 일해보니 미국도 공돌이 수명이 짧은건 마찬가지였음. 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