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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3653293043c25579c1c31ca67a50a909
날 짜 (Date): 2011년 02월 27일 (일) 오전 10시 52분 39초
제 목(Title): 민주화운동의 성공여부는 군부에 달린 듯.



 이집트발 민주화운동이 아랍 여기저기로 퍼지는 중. 리비아에 이어 

이란, 심지어 알사바 왕조가 건재한 사우디에서도 반정부시위가 일어났다지.

(사우디에서 반정부시위는 사형에 해당되는 범죄임).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민주화운동은 무력을 쥔 군부가 누구의 편을 

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명분은 다르지만 양상은 권력을 노린 쿠데타와 

마찬가지로 흘러버림. 구국을 빌미로 군대가 비무장 시위대에게 발포를 해버리면 

방법이 없잖아.

대한민국에서 4.19혁명으로 이승만이 쫓겨나고 필리핀에서 마르코스가 축출되고 

인도네시아에서 수하르토가 축출된 것도 군부가 독재자에서 등을 돌렸기 때문이지. 

태국의 탁신도 마찬가지.

반면 1989년 중국의 천안문 시위는 정부편에 선 군부의 발포로 강제진압당했고 

북한의 뽀글이 정권이나 미얀마의 마웅 정권도 그렇게 나라를 말아먹는데도 

군세력을 등에 업고 건재하잖아.

리비아의 반정부시위의 성공여부도 결국은 군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다만 군부가 독재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민주화가 성공하는건 

절대 아님. 한국(5.16사변)/태국/이집트의 경우에서 보듯이 군부는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보다는 권력공백을 비집고 새로운 권력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거든.

한국에서 6.29가 그나마 성공을 거둔 것도 군세력을 등에 업은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암묵적인 협약이 있었기 때문으로 봐야 되겠지.

아마 김영삼이나 김대중이 당선됐다면 또 다시 쿠데타가 일어났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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