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c23a74a929cca7af93c6118a3c778391 날 짜 (Date): 2009년 08월 25일 (화) 오후 11시 53분 53초 제 목(Title): CIA의 심문방법 공개 미드 24에서 잭바우어가 써먹던 방법은 다 썼네. 용의자의 가족을 살해하거나 혹은 성폭행해버리겠다고 협박했다는구만. 특별검사로 조사를 받는다는데... 이런 정책에 따라서 미드24도 내용이 좀 변하지 않을까?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본격적인 '과거사 청산'에 나설 것인가. 미 중앙정보국(CIA)이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테러용의자 심문 과정에서 용의자의 가족을 살해·성폭행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드러나자 법무장관이 특별검사를 임명, 진상조사에 나섰다. 공화당은 조사에 반발하는 반면 민주당은 조사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등 정국이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4일 CIA가 2004년 작성한 테러용의자 심문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CIA 요원은 9·11 테러 용의자인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에게 "미국 본토에 대한 또다른 공격이 일어나면 너의 아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모하메드의 아들들은 당시 파키스탄과 미 당국에 의해 구금 중이었다. 또 다른 심문관은 2000년 미군 구축함 폭파 혐의로 붙잡힌 압드 알 나시리에게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네 어머니와 가족들을 여기에 데려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 가운데 여성들이 성폭행당할 수도 있음을 은연중에 시사한 것이다. 나시리는 오물을 제거하는 거친 솔로 피부를 문지르는 고문도 당했다. 앞서 법원은 정보공개법에 따라 이 같은 CIA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보고서 공개 직후 존 더럼 연방검사를 CIA 테러용의자 심문 관련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홀더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이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법무장관으로서 이것이 내 책임을 다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공개된 보고서 내용이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성격은 '예비조사'다. 더럼 특별검사팀의 역할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인지 검토해 홀더 장관에게 건의하는 것이다. 또한 조사범위도 부시 행정부가 정한 법률적 기준을 넘어서는 기법이 사용됐는지를 밝히는 것으로 제한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CIA의 활동과 관련,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관련자 기소 등에 대해서도 흔쾌히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조사하고 기소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법무부의 소관"이라고 밝혀 법무부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오바마 정부가 전임 부시 정권의 인권침해를 파헤칠 움직임을 보이자 공화당은 긴장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CIA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 의원과 인권단체들은 특검의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독립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