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311d6f5e6d1964549b12c49f13700ed4 날 짜 (Date): 2009년 08월 22일 (토) 오후 11시 45분 18초 제 목(Title): Re: [작어] 시기상조. 대중들은 대부분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에 자기 밥그릇과 직접 관련된 사항이 아니면 굳이 지적 역량을 발휘하려 들지 않는다고. 때문에 밥그릇과 멀리 떨어져 보이는 사안들에 대해 투철한 사고실험을 하는 대신 평소 자신이 은연중에 물들어 있는 반공주의, 종교(특히 개독교), 지역주의와 같이 공정성과 거리가 먼 질낮은 편견에 의존하게 되고, 어차피 이런 편견들은 합리적인 사고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굳이 귀찮은 토론이나 논쟁을 통해 바꾸려 들지도 않아. 아직까지 살기 위해 생존'전쟁'을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 의약분업을 할 때 의새와 DJ정권은 피튀기게 싸워댔지만 정작 일반 사람들의 반응은 본질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의새들 파업하니 불편하다.' '처방전 받아서 또 약국 가야되니 귀찮다.' 이정도가 고작이었잖아. 그래서 결과적으로 정부가 이런저런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 이런저런 감언이설에 속아 주성영 젖녀오크같은 년놈들 뽑아주면 결국 그게 부메랑이 되서 본인들에게 손해를 끼친다는걸 깨달으려면 한세대는 더 지나야 할 듯. 그리고 생존에 좀더 여유가 생겨야 되고. >그리고 "여론"과 "대세" 라면 일단 거기에 편승하면 편한게 사람심리야. >그렇게 여론이라고 주장하는 일부는 대중들의 대세지상주의에 의해서 >눈덩이 처럼 불려져 결국 진짜 여론이 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