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2dbcfd823b784f8adefdcaae85bf9c80 날 짜 (Date): 2010년 12월 19일 (일) 오후 07시 53분 30초 제 목(Title): 작어 불란서와 독일. 어느 나라 출신이 쓴 책이냐에 따라 관점이 확 달라질 것 같은데. 똑같은 중세관련 저작이라도 프랑스사람인 자끄 르 고프가 쓴 책과 독일사람인 페르디난트 자입트가 쓴 책은 아주 많이 다르지. 왜구에 대한 한국 역사가와 일본역사가의 관점이 아주 다르듯이. 14세기 흑사병 지도를 보면 얼추 독일이 더 깨끗하게 생활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지(지도에서 녹색부분은 페스트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지역).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Bubonic_plague_map.PNG 벗뜨, 페스트 피해가 적었던 지역은 밀라노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당시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고 개발이 덜된 산간 오지였음(밀라노는 철저한 외부인 차단 정책으로 위기를 모면). 따라서 위생관념만 가지고 페스트 확산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 >지금 읽는 책에서 그러는데, 중세 유럽의 여행자들은 프랑스 침대는 >독일침대(이나 해충이 없는 깨끗한 침대의 대명사)는 고사하고 플랑드르 >침대보다도 못하다고 평가를 했다는군. 일반화하기는 힘든 이야기일 듯. 독일이나 프랑스나 중세시대에는 일반농가에 따로 축사가 없어서 사람이랑 가축+쥐-_-가 같이 어울려 살았고 상하수도 같은 관개시설이 없어서 도시에는 오물이 넘쳐났고. 성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풀밭 같은데 나가서 대충 급한걸 해결해야 했고.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모텔 침대의 위생수준은 천차만별. 2시간 내로 떡치고 나와야 하는 여관과 하루 종일 묵을 수 있는 변두리의 한적한 모텔은 확실하게 침대보나 베게의 청결도가 비교가 되지. >1차대전때도 보급이 제일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독일군 참호가 >참호구축상태가 최고로 좋았고, 다음이 영국군이고 프랑스군이 제일 >허접했었다는데, 프랑스는 나폴레옹이후 군국주의에 대한 포비아를 가진 나라가 돼 버렸고 반대로 독일은 19세기 이후 철저한 군국주의로 급성장했고. (히틀러식 군국주의가 아무런 내재적 전통없이 그냥 뚝딱 만들어진게 아니지.) 군기나 보급이나 독일이 당연히 우세할 수밖에 없지. 보불전쟁 이후 프랑스 전쟁사는 영광의 순간이 별로 없는 비극의 역사임. 1차대전에서도 독일과 맞장을 뜰 때는 개박살이 났는데 영국과 연합해서 간신히 독일을 막아냈지. 2차대전때에는 아예 독일의 식민지가 되어 버렸고. 2차대전 이후에도 베트남에게 디엔비엔푸에서 망신을 당했고 알제리에서는 알제리 독립군의 게릴라전술에 계속 고전하다가 결국 에비앙협정을 맺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