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b2bd7160aaf8a07134c2381e09693f87 날 짜 (Date): 2009년 08월 05일 (수) 오후 10시 46분 12초 제 목(Title): Re: [큰어] 학원쪽 어쩌구 나두 약간 알려주자면... 학생들은 좋은 강사 구분을 못해. 예전에 교육학을 배울 때 누가 그러더라. 학생일 때 좋았던 선생님이 나이들어 다시 보면 전혀 아니었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오히려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들어 돌아보니 고마웠던 선생님을 기억한다. 그래서 강사라는 게 좀 뻥이 필요한 것 같아. 일단 기를 죽이는 작업이 존나 중요해. 내 말을 따를려면 너거들보다 우월하다는 걸 보여줘야지. 일단 어려운 문제 내놓고 이것도 못 푸냐고 구박도 주고... 또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잘 찾아서 좀 만만한 학생한테 질문해봐. 그러면 대답 못 하거든. 그때 구박하면 기 죽이는데 효과 만점. 원글에 기본적인 걸 모르는 것 같아서 기본적인 걸 가르쳐줬더니 너무 쉽다고 한다고 하는 거잖아. 강사: 야들 기초도 이해못해. 학생: 그건 너무 쉬워. 서로 간에 주장이 엇갈린 거잖아. 그니까 시험을 쳐서 너거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되는거야. 일단 시험을 쳐. 이 새끼들 시험보면 실상이 다 까발려지는거야. 존나 모르면서 쉽다고 지랄이지. 그리고 부모한테 꼬발린다고 엄포를 놓으니까 그 다음부터 존나리 수업 집중도 좋아지고 대하는 게 달라져. 여자가 그렇잖아. 일단 남자가 좋으면 무슨 썰렁한 이야기를 해도 존나 재밌다고 하잖아. 마찬가지로 학생들 신뢰를 얻으면 다음엔 어설픈 농담을 해도 존나 웃고 수업을 유심히 듣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