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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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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09년 07월 31일 (금) 오후 12시 07분 02초
제 목(Title): 동의보감 세계문화유산등재.


 뭐 동의보감이 명저인거 인정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거 개인적으로 

아무 불만은 없어. 다만 저 책을 성경처럼 여기는 모 대체의학집단에서 

저런데 빌붙어 자기들 의술이 효험이 있다고 설레발을 깐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306937&year=2009

성경의 경우에도 개독들이 그 책에 꽂혀서 동네방네 지랄발광만 안해도 

욕먹을 일이 없는 귀중한 고대의 유산이잖아.

저 기사의 다른 부분은 그렇다 치고 이 부분은 좀 시비를 걸고 싶은데.

>국가가 주도해 편찬한 동의보감은 평민의 보건의료에 대한 책무가 국가에 
>있다는 근대적 이념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재료와 치료기술을 자세히 싣고 있으며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양생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MB 못지 않게 지 한몸 보신하는데 똥줄을 태웠던 선조가 평민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MB가 서민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과 비슷해. 

동의보감은 기본적으로 이런저런 잡병에 시달렸던 선조 본인과 A급 사대부들을 

위해서 집필된 책. 돈걱정 없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씌어진 책인지라 

거기 씌어 있는 약재 상당수가 당시 조선에서는 매우 고가였거나 희귀해서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었던 경우가 많아.

나중에 조선경제가 발전하면서 사정이 나아지기는 했다지만, 기본적으로 

평민들에게는 언감생심이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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