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6ad7127c87028182d93c0726859efe28
날 짜 (Date): 2010년 04월 12일 (월) 오전 08시 03분 42초
제 목(Title): Re: 백석의 시 여승(女僧).


 뭐 내용은 별거 없지. 

평안도(백석이 평북 정주사람)의 금광(금점판) 근처에서 딸을 데리고 

행상을 하던 여자, 남편은 도망간건지 돈벌러 간건지 소식이 없고 

딸은 결국 죽고. 

>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그리고 나서 여자는 머리 깎고 승려가 됐고.

>산 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 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 있었다. 

그렇게 서럽게 살았어도 본인은 나름대로  속세를 잊은 것 같은데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가지취는 당시 절깐의 기본 밑반찬).

백석은 그녀가 고생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슬펐고.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불경'처럼 서럽다는건 나도 무슨 표현인지 잘 모르겠는데 대세에 지장은 

없음. 제 삼자가 도와줄 수 있는건 이 정도.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