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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Guest Auth Key: 75ee7d77847220e8dea090299a717976
날 짜 (Date): 2010년 03월 27일 (토) 오후 03시 18분 37초
제 목(Title): [큰어] 현재 자기의 삶의 모습?


> 예전에도 한번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서울에서 임대업 하면서 생활비 
> 벌고, 여고/여대앞에서 커피 전문점 하면서 젊은이들하고 어울리면서 기운 
> 보충하고, 교외에 텃밭딸린 작은 집에서 섹소폰, 피아노 치고 책읽으면서 
> 주변 복지시설 봉사 활동하다가, 조카들, 친구들 오면, 마당에서 키우던 닭 
> 잡고, 고기사다 바비큐 파티하면서 쉬고.. 

이게 말이다... 임대업까지는 좋아.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생각같이 흘러가지 

않을거야.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큰 변화들 중에 하나가... 외모가 삭기 시작하는거야.

여고/여대앞에서 장사하며 젊은이들하고 어울리고 싶다고 했는데, 너가 

어울리고 싶어한다고 걔네들이 너랑 어울려줄까? 벌써 얼굴이 젊은이가 아닌데 

왜 애들이 당신을 상대해냐고. 젊은이들을 "구경"하는거라면 모를까 어울리고 

그렇게 되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본인이 젊은애들한테 투명인간 취급 당한 

경험이 아직까지는 없어서 그런 원대한 꿈을 여전히 키우고 있나본데 곧 

경험할거야. 작정하면 지금 당장 경험할수도 있고. 아마도 충격이 클거야.

그리고 섹소폰 피아노 책 봉사활동 등등등이 참 멋있어보이긴 보이는데,

이것도 젊을때 해야 멋있는거지 나이들어서 하면 좀 주책일수가 있어. 

또 강조하지만 얼굴이 삭아서 나이 쳐먹은걸 숨길수가 없잖아. 그렇게 얼굴과 

온몸에 나이 쳐먹은거 다 드러나는 상태에서 저런걸 한다면 딱 처음 한번은 

본인이나 주위사람들에게나 멋있어 보일런지 모르지만 두번째 넘어가면서는 

주접스러워 보인다. 

나이 쳐먹으면서는 사회적 지위와 막강한 경제력 이거 두개 밖에 없다. 

사람들도 나이 쳐먹은 사람한테 이거 딱 두개만 있나없나 봐준다.

본인이 아무리 혼자서 우와 멋있다 멋있다 이러면서 섹소폰 불어봤자 결국은 

주위사람들 아니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굴복할수밖에 없어.

또 얘기하는거지만 외모가 망가지지 않는다면야 젊은이인척 하면서 저런 풍류를 

즐길수 있겠지. 그런데 쳐먹은 나이를 숨길 방도가 없는 것이고. 나이 쳐먹은 

사람이 젊은이인척 하면서 낭만을 찾겠다고 하면 봐주기 괴롭고 사람들이 

비웃지. 다 때가 있는것이고 잔치는 끝난것이라고. 잔치는 끝났어.

나는 주위사람들 신경 안쓰고 나 꼴리는대로 하겠다... 목표가 혼자 계룡산에 

들어가 도 닦는것도 아니고 여고/여대앞에서 젊은이들과 어울리는거라며.

그러면서 사람들 신경 안쓰겠다는게 황당한 모순이지. 여고/여대앞 젊은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장승인가.

여대생들은 당신이 돈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야 한번 봐주지 섹소폰 부는 

로멘티스트라고 그 삭은 얼굴 봐주지는 않을것.

그냥 꿈을 한번 말해봤을 뿐이지 실제 꼭 그렇게 하겠다는건 아닌 사람한테 

너무 독하게 치는거같아 미안스럽긴 하지만, 그런 꿈이라도 멍하니 꾸는 

모습조차 내게 보기 좋지는 않구나.

젊은이들에게 나이쳐먹은 사람은 투명인간이다 투명인간. 현실을 직시해라.

어울릴 생각은 꿈에도 하지말고 시도도 하지말고, 돈 지위 명예로 살 생각이나 

해라.

그리고 나이 들어 봉사활동이니 닭 잡느니 하는거 다 궁상이야. 사람들이 좋게 

안봐줘. 속물에 쪄든 사람들이 집이니 차니 진수성찬이니 이런거나 보잖아.

주위시선이 그런데 너도 못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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