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Guest Auth Key: 1120a355045f483b801af13c6af9f8ef 날 짜 (Date): 2010년 01월 19일 (화) 오후 01시 35분 33초 제 목(Title): 미 의료보험개혁이 지지부진한 이유 키즈에서 미국사는 사람들은 다 아는거지만 미국에서 회사다니면 회사에서 의료보험을 들어주지. 경우에 따라 종업원이 조금 부담을 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회사에서 보험료 다 내주고 본인은 한푼도 안낸다. 사정이 이러니 소위 말해 미국에서 번듯한 회사 다니는 중산층은 의료보험개혁에 대해서 도대체가 무덤덤하다. 자기하고 상관없는 일이지. 미국에선 직장도 자주 바꾸고 정리해고도 잘하고 그 와중에 민영의료보험 특유의 불합리하고 화딱지나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느낄수도 있을텐데 의외로 불편함을 못느끼고 사는 모양이야. 특히나 회사에서 보험 다 들어주는 기자들 언론인들이 의료보험개혁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이야. 이거 개혁해야 한다고 화끈하게 질러주는 보도를 본적이 없다. 대부분 강건너 불구경하듯 멀찍이 떨어져서 오바마 혼자 쩔쩔 매는 모습을 무심히 구경하는거 같아. 언론인들 스스로가 이 개혁을 하는게 좋은건지 어쩐건지 잘 몰라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어. 중산층과 언론이 이렇게 이슈에 대해 관심이 별로고 적극적이지 않으니 도대체 일 추진이 안된다. 이건 옛날 클린턴이 대통령할때도 마찬가지였지. 의료보험개혁에 대해 무관심한 직종이 하나 더 있구나. 교수. 철밥통의 대명사. 환상한테 개혁 꼭 해야하는지 한번 물어봐라. 환상 역시 반응이 미적지근 할거야. 어디 오바마가 어떻게 하나 볼까나 하는 식의 뒷짐지는 자세이지. 회사입장에서는 직원들 의료보험 부담에서 벗어나면 아주 좋은 일이니까 적극 개혁을 지지할것 같지만 사실 오너급 CEO급 아니라면 보험부담이 그리 심각하게 느껴지지는 않으니 우선 쪽수부터 적고, 이 오너급들이 의료보험개혁 하나만을 위해 정교하게 사안별로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의료보험 때문에 세금을 올리는걸 기본으로 깔고가는 민주당을 지지할수가 없는거다. 이 역시 클린턴이 대통령일때도 벌어졌었던 일이야. 당시 90년대 초반 미 자동차 회사들 경영상태가 안좋을때 종업원들 의료혜택이 회사에 큰 부담이었지. 그럼에도 자동차 회사 CEO 들은 힐러리가 개혁한다고 쩔쩔맬때 단 한마디 지지한다는 얘기 안했지. 의료혜택 부담을 그때 해결 못하고 질질 끌고 가다가 결국 작년에 회사들이 작살났고 그럼에도 여전히 의료혜택 부담 문제는 해결안되고 아직도 혹처럼 붙어있지. 미국에서도 또 국개들을 보는것같아 좆같다. 하여간 난 세상이 못마땅하고 다른놈들이 다 꼴보기 싫어. 그리고 마이클 무어의 영화 Sicko 는 말이다. 정말 심각하게 미 의료보험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 영화를 찍었다기 보다는, 감독의 이념적 성향을 위해 의료보험 문제를 그냥 이용했을 뿐인것 같아 별로였고 미국내에서도 반향이 별로였던거 같아. 중간에 프랑스 얘기 막 나오는거 보고 정신이 퍼뜩 들더구만. 아 마이클 무어 정신이 딴데 가있구나 딱 알겠더라고. 지금처럼 미국 중산층과 언론이 의료보험개혁에 대해 미적지근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개혁이 되는게 더 신기한거 같아. 이건 뭐 미국애들이 꼴통보수세력과 그 언론에 의해 세뇌되어서 그런게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 자생적으로 그리들 생각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