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bfa6ff9675515d2712d835252157170a 날 짜 (Date): 2009년 12월 15일 (화) 오후 12시 21분 24초 제 목(Title): Re: [큰어] 자식자랑. 계속 치고 올라가는 대기만성형... 공감하는데... 초딩때는 공부 하나도 안 하고 집에서 텔레비전만 봐도 항상 상위권이었긴 했다. 물론 전교 최상위권은 아니었고.. 그러다가 공부에 어케 불붙으니까 중학교 이후에 대부분 전교1등했드랬지. 어쩌다 한번 전교 1등을 놓쳤는데...주변 동급생들이 충격이라며 어케 그리 되냐며 나를 걱정해줬지. 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주변에서 자꾸 그러니까 딴 맘 품기 어렵더라구. 계속 유지하는 게 존나 어려운 일 같음. 사람이 존나 놀기도 하고 이거저거 해봐야 하는데 난 초딩, 중딩때는 나름 놀았기에 그게 원동력이 되어서 이후에 질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게 된 것 같음. 공부로 1등한다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포기해야할 게 참 많은 것 같아. 지속적으로 포기를 강요받거나 포기해야 한다면 제풀에 꺾일 수 있을 것도 같고... 머리도 타고난다고 생각하거든. 예전에는 부정했었는데 가면갈수록 노래잘 부르는 놈, 운동잘 하는 놈 등등... 공부도 타고나야 한다는 걸 생각하게 되더라구. 예전에도 말 해줬지만...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은 것 같아. 너는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 뭐 작은 거 해오면 칭찬해주면...더 하고 싶어지고 자기 능력은 최대한 발휘가 되는 듯. 물론 나두 잘 풀렸으니까 이렇게 이야기는 한다만... 만일 중간에 공부를 못 하게 되는 때가 생겼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 부모의 태도도 많이 달랐을 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 보아오던 부모의 기대치와 한참 떨어져 괴로워하던 동급생들과 같은 입장에 놓였을지 모르고... 쩝...여튼 자기 능력은 최대한 발휘하게 해주고 노는 것도 좋은 점이 많다는 것도 알게 해줬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