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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160920d2b018a37a535b05016902e791
날 짜 (Date): 2009년 12월 01일 (화) 오전 01시 46분 24초
제 목(Title): [큰어] 조선시대 건축과 기술.


 건축분야건 예술분야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 다소 빈약했던건 만성적인

물자부족 탓이라고 봐야지. 성리학이 어느 정도 논리제공은 했을지언정 

성리학이 개털건축 개털예술의 본질은 아니라고.

조선시대 내내 쌀이 부족해서 금주령(술을 쌀로 만드니까)을 심심찮게 내렸잖아. 

명분은 제각각이었지만 본질은 쌀부족이었지.

물론 예외도 있긴 있었는데, 물자부족을 감수하고서라도 정권에 위협이 될 

사안은 금지를 했지.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5175

(흰색옷을 금지했다는 부분을 읽어볼 것.).



유교가 검약을 강조했느냐 돈처바른 예의를 강조했느냐 이런건 해석하기 

나름이야. 기본적으로 종교의 경전이라는게 말들이 두루뭉수리하잖아.

개독교의 똥경도 그렇고 불교의 불경도 그렇고 유교의 유경(?)도 그렇고,

오늘날 기술서적이나 철학서적처럼 논리적인 체계를 갖춘 책들이 아닌지라

주저리주저리 씌어져 있는 문구에서 나름대로의 지혜를 발견해야 되는

시스템이지.  이런 까닭에 개나소나 여기저기서 문장 뽑아다가 자기만의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똥경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쉼없는 좆질'의 은사를 입은 

정명석 같은 놈도 나오고 한편으로는 문익환목사나 김수환추기경 같은 사람도 

나오잖아. 유교도 마찬가지.

예를 들어 논어의 옹야장에서는 

子曰 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 回也

- 공자가 말하길 안회는 어질도다. 한 그릇의 밥과 한 잔의 물을 
마시며 빈민촌(陋巷)에 살면 다른 사람은 누구나 근심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안회는 이에 대한 즐거움을 바꾸지 않으니 참으로 어질구나.

이런 식으로 교주인 공자오빠가 검약을 강조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맹자의 등문공같은 데에서는 

>墨之治喪也는 以薄爲其道也

-묵자의 패거리들은 상을 치를때 너무 빈티나게 하네(맹자는 묵자를 무척 
싫어했기 때문에 薄과 같은 다소 상스러운 표현을 씀).

뭐 이런 식으로 검소한게 무조건 미덕은 아니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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