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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eb424903b1cb3de37908b2f3b28c9720
날 짜 (Date): 2009년 07월 06일 (월) 오전 08시 19분 20초
제 목(Title): [작어] 만나도 될까요.


 낚시 같은데.  혹시나 낚시 아니면, 

 한번만 만나고 싶다고? 한번만 만나질까?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나도 옛애인들한테 연락이나 해 볼까.

짐 자무쉬릐 브로큰 플라워를 볼 적에도  나도 한번 저렇게 

연락 & 투어를 해볼까 싶었는데 다행히(?) 안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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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ba0234) 
날 짜 (Date): 2009년 07월 06일 (월) 오전 01시 37분 21초 
제 목(Title): 만나도 될까요 



1999년에 그 사람을 처음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의 끈질긴 구애를 막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남친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 사람과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은 나쁜 남자였습니다. 
그 사람을 버릴 수 없어 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저를 버렸습니다. 
스토킹처럼 그 사람을 괴롭히고 상처입혔습니다. 마음이 괴로와서 그 사람을 잊지 못해서 괴롭혔어요 
결국 스스로 포기해야 했습니다 

2년이 지났후에야.. 더 이상 마음이 괴롭지 않았어요. 

2년이 지난 후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예쁜 딸아이도 있어요. 

가끔씩 그 사람을 꿀 때가 있었어요. 
몇년전에도 지인에게서 뜬금없이 그 사람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납니다. 
꿈을 꾸고 나면 왜 그리 아련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10년이나 흘렀으니... 많이 변했겠지요. 
저를 10년만에 본 사람들은 변한것도 없고.. 늙은 것도 없다 하네요. 
그 사람도 그럴지 궁금합니다. 
그냥 ... 그저 단 한번 만나고 싶을 뿐인데... 
왠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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