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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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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09년 11월 06일 (금) 오후 01시 38분 59초
제 목(Title): 한국인이 미국 시장에서 가수로 뜨게 하려_


> 현실적으로 한국인이 미국 시장에서 가수로 뜨게 하려면
>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가능성이 클까?

곡이 좋아야지. 질적으로도 좋아야 하지만 양적으로도 막 퍼부어 댈수 있을 정도로 

많아야하고.

내가 항상 예를 드는게 Ricky Martin. 무늬만 외국인이지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 완벽히 

구사하는 네이티브에 정통 백인 꽃미남 외모를 지닌 진퉁 미국인이 희한하게 

라틴 배경의 외국 문화라는 식으로 기치를 내걸었는데, 정말 미국시장에 발들여놓고 

싶은 진짜 외국인들에게는 이건 반칙이지. 외국인도 아닌 놈이 외국인인척?

그런데 이렇게 조건이 좋은데도 1년정도 반짝 해먹다가 폐업했지. 미국내 라틴 

커뮤니티에서 양질의 곡들을 계속 생산해낼 능력이 전무했던거야. 

또하나 좋은 예가 스웨덴 출신의 The Hives. 아는 사람은 알거라. 

Sex Pistols 와 믹 재거가 결합되어 환생한듯한 환상의 밴드. 노래는 이거.

http://www.youtube.com/watch?v=MCQ7VLoY7bQ

번듯한 나라 스웨덴에서 온 번듯한 백인 악동들... 꽃미남들은 아니지만 폭발적인 

퍼포먼스.

그러나 이 밴드의 문제는 괜찮은 곡이 정말 저 노래 딱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 

그러니 몇달정도 조금 해먹다 역시 접어야했지. 

그러니까 미국에서 줏가를 올릴려면 10곡짜리 앨범에 양질의 곡이 네개 정도는 

되어야 하고 그런 앨범을 세개 연타석으로 날릴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놈들도 요즘엔 그렇게 못하는데 외국인들에게 너무 가혹한거 같지만 

그정도 고수가 아닌 이상 굳이 미국애들이 들어줄 필요가 있나. 평범한 가수들이야 

각자 자기 나라에서 적당하게 활동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면 되지 뭘 그리 남의 영역을 

넘보나. 

곡의 질은 아브라카다브라 정도면 된다. 아브라카다브라 같은 곡은 미국 라디오에서도 

몇년간 까무라쳐도 안나오더라. 하지만 아브라카다브라 정도의 곡을 한 앨범에 넷, 

그런 앨범을 연타석으로 세번 채우려면 한숨이 나긴 하지. 

사람들이 아브라카다브라 담긴 브아걸 3집 앨범이 명반이라고해서 들어봤더니 큭 

아브라카다브라 딱 하나만 좋더군. 하나만 있는것도 어디냐만.

박진영은 가창력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여지는 춤 율동 의상 등등의 퍼모먼스가 더

중요하다는 요지의 멘트를 자신의 철학이라고 여러번 날려왔는데 그 와중에도 곡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아마 단 한번도 안했을걸. 그러면서 미국 시장을 넘본다고 하니 

희한하지. 그래도 2006년 비 실패한 이후로 어떤 각성이 있을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좋은 곡 자체를 경시하는 경향은 점점 더 심해지는듯 하니 난감해.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에는 점점 멀어지면서 자잘한 비즈니스 테크닉에만 밝아지니까 

딱해. 과거 싸구려 봉제옷 만들어 미국에 납품하던 사장들도 시간이 지나면 상품의 

품질을 높여야 앞으로 살아남겠구나 깨달음이 오는데 박진영은 그게 전혀 없다니까.

그런게 없을만한게 한국에서 텔미도 좋다고 대박나, 소핫도 대박나, 노바디는 뻥뻥 

터져. 한국사람들이 박진영 판단력을 혼미하게 만들어 버렸지. 그렇게 망쳐놓고는 

박진영의 도전정신에 감동받는다고 찡해하고. 그놈이 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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