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Guest Auth Key: 05bb8bf47bf37453969ee5e7bd4ee9bf 날 짜 (Date): 2009년 10월 19일 (월) 오전 11시 31분 55초 제 목(Title): 소원을 말해봐 내가 소원을 말해봐 이 노래를 아주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곰곰히 따져보면 노래가 삐딱한 맛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 어느 나라든 익숙한 멜로디와 코드진행 등등이 정서에 맞는다는 이유로 비슷비슷한 곡들이 계속 나오는 폐단이 있는데 소원을 말해봐 이건 우리나라 노래 같지 않은게 확실히 다르네. 그런데 피식~ 외국곡. 이런거보면 SM이 오로지 상업적인 성공만을 바라는거 같으면서도 내심으론 새롭고 훌륭한 곡들을 안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아. 돈벌어야 하니까 이러지 우리라고 밴드만들어 멋들어지게 안하고 싶겠냐 하는게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좋게 봐주고 싶어도 아브라카다브라 이게 딱 있으니 할말들이 없을거야. 아브라카다브라 이 곡 처음 들으면서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 얼굴에 파이를 확 쳐바르는거 같더라. 상업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다 낚을수 있다는걸 멋드러지게 보여준거 아니냐. 상업성에 목메어 찌질거린 사람들 반성하라. 특히나 비나 원더걸스 같은 애들의 음악으로 미국에 진출하려고 해왔던 박진영은 아브라카다브라 듣고 개쪽팔린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박진영이 찍어낸 곡들이 얼마나 개허접이었는지는 아브라카다브라랑 비교해보면 낯 뜨거워질 정도로 확연하게 드러나잖아. 우리나라에서도 자체적으로 쌈박한 곡을 만들수가 있는거야. 그런 쪽으로 방향을 안잡고 푸쉬를 안해서 그렇지. 브아걸은 My Style 이 곡도 아주 훌륭하더구만. 딱 이 두곡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인으로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겠다. 그러나... 아브라카다브라 들으면서 브아걸 지존이라고 외치다가도 막상 소녀시대 애들 예능에서 나오는거 보면 깨갱... 브아걸이 공부하나는 똑소리나게 잘하는 키즈 공돌이라면 소녀시대는 집안좋고 인물좋고 돈많고 성격좋고 실력도 반끝발차이 날까말까 모든것을 다 갖춘 의사라고나 할까. 음악 훌륭하다는것 하나만으로는 감히 범접할수 없는 소녀시대의 강력한 내공. 오히려 그런 내공이 좋은 노래 나오는걸 막는것도 같다. 그나저나 소원을 말해봐가 별로라는 사람들이 제법 있던데 남녀노소 온국민에게 들려주기엔 이 노래가 뜨악한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다시 뽕짝만 좋아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귀에도 통할 뻔한 곡들만 계속 나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네. 아브라카다브라도 가요계를 몇달간 내내평정할만한데도 조금 빤짝하다 만거같은게 아쉬워. 아브라카다브라 이거 참 아깝다. 세계대중음악 시장에 내놔도 전혀 부끄럽지 않겠다 싶은 유일한 곡. 노바디 텔미 이거 빨리 접고 왔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