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f3af49561f2d888d838b5e64c2468664 날 짜 (Date): 2009년 09월 28일 (월) 오후 10시 38분 09초 제 목(Title): 아더왕은 로맨티스트가 아니라 학살자? 관심을 끌기 위해 언론 기사들이 어느 정도 선정적인 제목뽑기를 하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대량학살자'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 사실 아더왕이 잔혹한 전쟁머신이었다는 주장은 나온지 한참됐고 관련 다큐도 많은데 이제와서 굳이 저런 주장이 화제가 되는 게 웃기다 못해 이상하네. 전범재판을 운운한 사이먼 영? 이라는 교수, 명색이 전문가인데 최근에야 저런 주장을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고, 다만 똑같은 말을 해도 이제서야 언론에 어필하는 법을 깨달은게 아닐까 싶어.ㅋㅋㅋㅋ 공자나 예수를 contemporary로 이해하면 엄청난 무리수와 오해가 발생하듯이, 당대의 행동은 당대의 사고방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정석이야. 아서가 있던 5세기 후반 당시 브리튼섬에서는 켈트족이나 앵글로 색슨족이나 밀리면 끝장이라는 서바이벌게임을 벌이고 있었단 말야. 인권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농업 생산성이 낮아서 땅이 아무리 넓어도 가뭄한번 뜨면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무슨 포로니 평화조약이니 이런 배부른 관념이 생기겠냐. 아더왕의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의 싸움은 권력을 잡기 위해 무고한 광주사람들을 학살했던 전모씨나 빗나간 이념에 사로잡혀서 유태인/집시사냥을 했던 독일의 히모씨-_-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생존을 위한 살육전이었다고. 요새보니 유태인도 히모씨 못지 않더라만 여튼. 켈트족 입장에서 자기들 먹을 파이조각조차 없는 상황에서 침입자인 앵글로 색슨인들과 '파이를 나누자'는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그나마 당시 인권을 대신했던 개념이 바로 '노예'-_-라는 개념이었는데, 전쟁에서 붙잡힌 놈들을 축제때 몇명씩 끌고 나와서 짖궃은 장난(사실상 고문)을 하다가 죽이던가 활쏘기 연습/시합의 과녁-_-으로 쓰는 대신 지중해에 노예로 팔면 이익이 아주 쏠쏠하다는 걸 알고나서 좀더 인간적-_- 인 포로정책을 펴게 됐지. 당시 지중해 부자들에게 건장한 벽안의 백인노예는 오늘날로 치면 명품핸드백이나 고급 외제차에 비견될만한 과시의 수단이었는데, 그런 사실을 가르쳐주고 지중해 노예상인들과 교역루트를 마련해준 사람들이 바로 교황청 등에서 파견된 선교사와 pseudo선교사들. 카톨릭의 주장에 따르면 사랑과 평화를 중요시하는 기독교의 교리덕에 켈트족이나 앵글로색슨족같은 무지막지한 전쟁민족들의 호전성이 많이 누그러진거라고 하는데, 글쎄올시다.ㅋㅋㅋㅋ 이들은 한편으로 브리튼 실력자들에게 돈쓰는 법도 가르쳐줬지. 돈이 생기면 동양과 지중해의 값비싼 세공품이나 특산물을 사서 뽀대를 낼 수 있다고 말야. 주사위를 이용한 도박이 성행했던 앵글로 색슨족들은 쏠쏠한 도박자금도 챙길 수 있었을테고. -------------------------------------------------------------------------------------------------------------------------------------------------------------------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26&newsid=20090928162111831&p=yonhap "아서왕은 포악한 군주로 대량학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