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8915af66048fe6b5cb7e76b3c4f33ece 날 짜 (Date): 2012년 03월 26일 (월) 오전 08시 51분 35초 제 목(Title): 키즈인이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원하는 예 키즈인들 마저도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너무나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예가 있습니다. 지금 나꼼수에 광고 넣으면 좋겠다고 군침 흘릴 기업인이 꽤 될겁니다. 광고 효과가 가공할만 하겠죠. 나꼼수 당사자들이 자본에 영향 안 받는다고 스스로 일절 협찬을 안 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에 삼성같은 대재벌 기업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나꼼수에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을 100% 하나하나 다 깔것도 아니고... 매출 늘려보고 싶어 환장하는 기업들이 부지기수일 것이고... 그럼에도 기업들이 나꼼수 협찬할 생각을 꿈도 꾸지 않는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세무사찰로 대표되는 정권의 보복이 두려워서 그런거 아닙니까. 그런데 키즈인들 포함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권과 대통령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무서 정보기관 검경찰 언론들을 자유자재로 능수능란하게 일사불란하게 주무르고 이용하는걸 속으로 아주 유능하고 잘하는 걸로 생각하고 흠모합니다. 그런 능수능란함 때문에 나꼼수가 탄압받는걸 뻔히 보면서도 그래요. 대통령이 능수능란하게 다 주무르는 이 시스템은 좋고 완벽한데 다만 딱 한 사람 대통령이 나빠서 문제라는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만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꼼수의 탄압을 보면서 하는 생각이 '똑같이 갚아주겠다'. 이렇게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연장선상에서 키즈인들이 하는 얘기가 좆선/중앙 세무사찰이죠. 이런 정치적인 세무사찰이야말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중앙집권 사회시스템의 상징인데, 키즈에서조차도 이런 시스템을 아주 신봉합니다. 그래서 한국사회에서의 개혁이란게 딜레마죠. 시스템은 안 바꾸고 사람만 바꾸는걸 개혁이라고 생각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