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8f937ad3f99781f358d6528bf809f268 날 짜 (Date): 2012년 03월 03일 (토) 오후 04시 52분 19초 제 목(Title): [센] 작어 진중권 희한한 놈. 희한한 캐릭터인건 사실인데, 아직 한국사회가 진중권같은 자뻑스타일에다 신랄한 표현을 쓰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인 탓도 있지. 진중권의 글은 좋아하건 싫어하건 사람들이 신경을 안쓸 수 없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독설로 따지면 변듣보가 훨씬 과격하고 선동적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신경 안쓰잖아? 똑같이 듣기 싫어도 '개야 짖어라'하고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떻게든 엮일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단 말야. 여기에 진중권의 능력이 있는 건데,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발굴해 내는 능력이 뛰어남. 좋게 말하면 예리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얍삽한거지. 여튼 뭔가 자기 주장을 완성하기 위해 꼭 설명해야 되는 부분을 진중권이 치고 들어오니까 주장을 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걸 무시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거지. 대놓고 남의 말 안듣는다고 선언한 나꼼수에서도 진중권의 주장은 무시하지 못하고 있잖아. 당신들도 마찬가지. 겉으로는 진중권한테 개새끼 소새끼 해대도 머릿속에는 그 사람이 싸질러 놓은 말이 계속 맴돌고 있을거야. 머리로는 답이 잘 안나오니 마음에서 증오는 쌓이고.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