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8a5f98e886ee1239d0712eff10433b33 날 짜 (Date): 2011년 11월 13일 (일) 오전 02시 42분 16초 제 목(Title): 영화 헬로우고스트 막판 반전이 놀랍다기에 영화 헬로우고스트를 봤는데 아 씨발 웬 썅칠년도 영화냐. 무엇보다도 연출과 연기가 영자의 전성시대를 보는것처럼 구태의연하고 영화를 시종일관 관통하는 지지리 궁상맞음에 치를 떨어야 했다. 이 영화를 그냥 재미없다고 말하는건 적당치 않고, 우리나라 영화 제작 수준이 70년대 이후로 전혀 변한게 없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해야겠지. 우리나라 대중예술업계가 얼마나 구태의연하고 안일하고 안주에 빠졌는지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기서 덧붙이고 싶은건, 요즘 FTA 반대하면서 이거저거 막 끌어다 붙이다가 스크린쿼터제나 TV 외화 방영문제까지도 말을 하더구만. FTA 때문에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압살당할거라고 그러네. FTA 문제가 복잡하다고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겠다 어려움을 많이들 호소하는데, 영화만큼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니만큼 감히 어설프게 FTA 문제에 끌어다 붙이면 안되지. 그야말로 한국영화 외국영화 많이 보면 너무나도 쉽게 딱 드러나는거 아닌가. 그런데... 진보언론 관계자들이나 정치인들이야 뭐 고상하신 분들이라 영화같은 저급한 대중문화는 잘 접하질 않으실테니 한국영화의 구태의연한 실상을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하겠지. 정말 1년에 영화 딱 한편 봐서는 알수가 없다. 어쩌면 몇년간 영화 한편 안본 진보인사들이 수두룩할것. 한국영화나 드라마가 구태를 탈피하는 방법들 중 하나가 있다면 외국인 감독과 스텝을 패키지로 한국에다 불러다가 영화를 만드는게 있다. 물론 실제 실현가능성이야 미지수지만 썅칠년도의 구태를 깨는데는 그 방법밖에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