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bage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3년 01월 16일 (수) 오전 10시 02분 07초
제 목(Title): Re: 어나미 무소음PC


무소음 PC이든, HTPC이든 무언가 특별한 자기만의 것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돈이 부족해서 저렴한 것들을 찾아 헤매는 게 아니라,

"최적화"를 하고 싶어하고 그걸로 자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최적의 조합과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적합한 성능을 보인다... 이게
추구방향성이라서... 비싼 컴퓨터 사라고 한 분의 조언은 들리질 않습니다.

=======

흠... 이런 생각은 별로 안 했는데 그럴 듯 하네.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여태 생각 못했나?

오래 전에... 고급컴퓨터가 드물던 시절에 애플 시스템 마련한다고
집 전세을 월세로 바꿔서 샀다는 전설이 있기는 했는데... 그 때야
고급 컴퓨터 보기 힘든 시절이었고...
요새 컴터 매니아들은 목적에 맞게 최적 시스템을 구성했느냐를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PC게임 매니아면 PC게임에 맞게 시스템을 구성했느냐...
오버클럭 매니아면 오버클럭에 좋게 시스템을 구성했느냐...
개인서버를 운영하는데 빠방한 서버컴을 샀다...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
정체와 목적을 모르겠는데 비싼 컴터 있다? 별로 감흥이 없음.

컴터 매니아들이 기술 지향적 따라서 기술적인 면을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PC의 활용도 역시 다양해졌으며(그래서
목적이 다른 컴터 구성에 큰 감흥 갖기 어려움), 거기에 PC쪽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서 그런 듯...

내 컴터를 남에게(다른 컴터 매니아에게) 설명한다고 할 때도...
이런 목적으로 이렇게 시스템을 구성했고 이런 장점이 있다...
이렇게 되어야 설명할 때 뿌듯한데...
막연히 비싼 컴터 샀다는 얘기를 들으면? "왜?" 이런 생각부터 들고
"그래 봐야 1~2년 후면 후진 컴터 되어버림" 이런 생각이 드니...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