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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11월 08일 (목) 오후 07시 37분 00초
제 목(Title): Re: 아직도 궁금한 FFT?!?


아... FFT까지 한꺼번에 하는 건 그렇긴 하겠어요.

제가 읽은 책 '수학으로 배우는 파동의 법칙'은 FFT가 책 표지까지
나와있기는 한데, 정작 FFT는 책 마지막 챕터13에 대략 30페이지
분량(책 전체는 600페이지 조금 안 되는 분량)으로 적혀있네요.
저야 예전에 배운 거 되살리면서 보느라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렇다면
왜 FFT가 책 표지에 나왔는가 싶을 정도군요.

앞글에 대충 적었는데 약간 더 자세히 적으면, 책을 지은 동호회가
사실은 다양한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목적인 클럽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학 클럽에서 FFT는 왜 했는가? 그 클럽에서 일종의
심화반 활동 중에 언어를 자연과학의 대상으로 보고 FFT 같은 툴을
써서 음성 분석을 같은 것을 해보다가, FFT는 그럼 어떤 원리인가를
배우자 하면서 자체 강연을 하게 되었다네요.
그러다 보니 책 내용이... 삼각함수, 미분, 적분, 벡터, 정사영,
복소수, 오일러 공식, 푸리에 시리지, 푸리에 변화 같은 것을 모두
거친 다음, 맨 마지막에 FFT의 원리를 잠깐 소개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급 초등생용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책이 쉽게
적혀 있습니다. 저는 미적분과 복소수를 막 배운 고등학생 정도면
적당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구요.

frequency domain 해석은 거의 대부분의 이공계 영역에서 다뤄지므로,
의학을 포함한 이공계가 목표이고 어느 정도 배운 학생이라면
이 정도 책을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론이나 양자역학에 대해서도 고등학생 정도가 읽기 적당하도록
적당한 수식과 설명을 곁들여 만들어 펴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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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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