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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12년 10월 30일 (화) 오후 06시 58분 30초
제 목(Title): Re: 쌍둥이 패러독스에 대한 흔한 오해


1. 혹시 4c/9의 잘못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역시 그랬군요.
그렇게 계산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맨 처음에

>>그 경우는 로켓이 멀어지고 있을 때 지구에서 쏜 빛들을
>>로켓이 방향을 바꾼 후에야 비로소 받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것들은 지구가 가까워지는 것처럼 나타나죠.

라고 했던 것인데요. 조건을 똑같이 하려면 앞 글에서 썼듯이

>>만약 로켓이 방향을 완전히 바꾸고 난 뒤의 상황만 생각한다면 지구의 관점이나
>>로켓의 관점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보고 싶으시면
>>로켓이 방향을 완전히 바꾼 뒤에 지구에서 쏘는 빛만을 따져보세요.

위와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로켓이 멀어지는 동안 지구가 쏜 빛의 일부가
45년의 시간 중 처음 얼마간에 들어옵니다. 시간을 계산할 때 이런 것은 다 빼야죠.

>2. 당연히 지구에서 출발하고 한동안 회전하고 돌아오는걸 가정하는거죠.
>물론 원운동 하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무시할만하다고 치구요.
>이 경우 로켓의 관점에서 특수상대성 이론만으로 상대가 늙어버린 것을
>설명할 길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로켓에서 흘러간 시간을 계산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런 때는 매 순간마다 관성계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로켓이 지나는 시공선을 매우 잘게 자르면 각 구간을 직선으로 근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각 구간마다 흘러간 시간을 계산한 뒤 그것들을 모두 더하고 
잘게 자른 각 구간을 0으로 보내는 극한을 취하면 전체 시간이 되는데 
이것은 정확히 수학의 적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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